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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동토층에서 수은이 방출되며 독성 농도를 높인다는 연구

영구 동토층에서 수은이 방출되며 독성 농도를 높인다는 연구
 
캐나다 지질조사국이 참여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며 저장되어 있던 천연 수은이 강, 호수, 북극으로 방출되고, 독성 금속 농도를 높여서 북극 식량 공급을 위협한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북극 모니터링 프로그램에서 10년마다 수행하는 수은 평가의 일부인데, 200톤의 수은이 1년 사이에 방출된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수은 수준은 1960년대와 1980년 사이에 최고조에 달한 후 안정적이거나 감소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영구 동토층이 녹기 시작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수은이 방출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해양 포유류는 수은 노출로 인해 건강 영향을 받지 않지만,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한 북극곰, 일각고래, 벨루가 등의 동물들은 더 높은 수준의 수은에 노출됩니다. 이 동물들은 전통적인 식단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에 북극 지역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수은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식단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