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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곰팡이 사이의 의사소통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

나무와 곰팡이 사이의 의사소통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

알버타 대학교의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나무와 곰팡이가 의사소통을 하며 공동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과학 연구가 과장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몇몇 연구에 의하면 나무의 뿌리와 곰팡이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에게 정보를 전송함으로써 화재나 벌목과 같은 사건으로부터 숲이 복구되도록 돕는 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우드 와이드 웹 (wood wide web)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이 20년 이상에 걸쳐 발표된 관련 26개의 연구를 살펴보았을 때, 이러한 주장에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나무와 곰팡이 네트워크가 멀리 퍼져 있는지, 묘목 성능을 향상 시키는지, 자원과 방어 신호를 보내기 위해 사용되는지 세가지를 분석했는데요, 처음 두가지 점은 확고한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데이터가 불충분하거나 너무 다양했으며, 마지막 점은 단순히 발표된 증거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과학적 탐구에 대한 전통적이고 환원주의적인 접근 방식은 복잡한 산림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