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식물 디지털 육종 기술의 발전과 미래의 종자산업

분야

농림수산식품,정보/통신

발행기관

한국바이오협회

발행일

2022.11.

URL


인간이 약 12,000년 전부터 정착 농경을 시작한 이래로 식물 육종은 농부들에 의해서 자연
스럽게 수행되어 왔다. 이는 주로 이듬해에 파종할 종자를 채종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는데
농부들은 수량이 많이 나오거나 특정한 병충해에 잘 견디는 개체들을 선발하여 저장하는 방
법을 이용했으며 특별한 과학적인 배경이 없이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수행
되어 왔다. 육종의 모든 과정의 배경에는 유전학이라는 학문이 존재를 한다. 흔히 표현형(우
리가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개체의 물리적 형질)은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현이 되지만 이러한 체계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행된 식물 육종은 발전속도가 매
우 더디고 학문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관행적으로 수행되는 일련의 농업적인 과정으로 인식
되어 왔다. 1866년 그레고어 멘델이 ‘식물의 잡종 연구’ 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유전학 연구
의 패러다임은 급속도로 변하게 된다.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유전학은 연속적인 변이(혼합
유전설)로 설명이 되어왔기 때문에 이를 수치화 시킨 멘델의 연구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
다. 멘델이 당시 대학이나 연구소의 저명한 학자가 아니라는 점도 냉대의 원인으로 작용했으
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현미경의 발명으로 염색체의 실체가 발견되고 1900년에 비로소 두명
의 생물학자 휘호 더프리스와 카를 코렌스에 의하여 멘델의 법칙이 재발견되고 새로운 조명
을 받게 되었다. 식물 육종은 유전학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0세기 이후부터 과거 선
발에 의존하던 육종법에서 인공 교배에 의하여 새로운 형질을 도입하는 교배육종법이 널리
연구가 되어 왔으며 이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 식량의 증산 및 안정 생산에 기여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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