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동국대 융합표준학과

한민열(hmy4537)
포함 9명 대한민국, 부산, IEC부산총회 참석 후 교류회
★모임소개★
저희는 한국 표준화 기구인 한국표준협회 및 표준개발협력기관(Cooperation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스터디 및 학술연구 모임입니다. 특히, 2016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표준화 전문 대학원 과정인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표준융합학과에 입학하여 이번 학기에는 <표준화 사례연구 및 기업탐방>과목을 함께 수강하며 논문 및 사례를 리뷰하고, 학회 및 세미나 방문, 표준과 관련된 기관을 방문하며 국내외 표준화 현황 및 트렌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토의주제★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한 사회(Smart Cities and sustainable societies)
제 82차 2018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부산총회가 이달 22~26일 벡스코에서 개최되어, 기조강연을 포함한 오픈세션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전기전자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 및 발표를 듣고 리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제 82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
- 기간/장소 : 18.10.13(토) ~ 10.31(수) / 부산 벡스코(BEXCO)
- 참가규모 : 85개국 대표단 3,000여명 참석
 (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10년 미국 시애틀에 이은 역대 3번째 규모)

※ IEC 조직 소개
 -설립년도: 1906년 6월, 소재지 : 스위스 제네바
 -설립목적
  1) 국제무역 기술무역장벽 해소, 신시장 창출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국제표준개발과 국가 간 협력 도모
  2) IEC 회원국 간의 전기전자 산업 및 관련 기술에 대한 표준개발과 적합성 평가
 -표준개발 현황 : 국제표준개발을 위해 총 203개의 기술위원회(TC: Technical Committees) 구성
 -주요기능
  1) 전기전자 및 관련 기술 국제표준 개발 및 보급
  2) 전기전자 및 관련 기술 국제표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촉진
 
★주요내용★
-기조강연: 기후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대응하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
-페널세션:
1) 표준을 기반으로 점점 똑똑해지는 도시
2) 스마트 인더스트리(Industry)와 스마트 디바이스(Devices)
-오픈세션: 표준교육에 관한 세계적인 우수 프로그램
1) 표준 전문가들을 위한 IEC 활동
2)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대학 프로그램
3) 표준 전문가들을 위한 APEC 프로젝트
4) 교육에서 배운 경험과 교훈(NIST, Korea Nat'l Univ, UNE, JSA etc.)

★토의내용★
- IEC 총회 참관 및 느낀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세계 84개국 약 3,000여명 이상이 참석하였다. IEC는 전기, 전자 분야의 표준과 인증을 개발하는
국제기구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함께 3대 국제표준화기구 중 하나이며, 제 82회차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있다. 2004년 서울 총회에 이어, 금년도에는 두번재로 부산에서 개최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이 전기, 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산업이 중요한 역할과 생활을 바꾸고 있음을 느꼈다. 또한 한국이 세계 4위의 전기전자 강국인 만큼 그에 걸맞은 주도권을 확보 하고 국제표준 선도국에 대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것 같다. 금번 IEC 총회를 통해 한국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표준화를 이끄는 선도국가가 되고, 우리기술이 국제표준 선점을 하기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표준이라는 것이 대중적으로 많이 관심을 갖거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 금번 IEC 부산 총회를 통해 표준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 효과를 기대해 본다.

- 지속가능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한 표준의 중요성 및 역할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기술의 진화와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 시티 등 산업계뿐만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변화와 생활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가능을 위해서는 표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간 융합, 기기 간 초연결을 위해서는 상호 운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표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표준정책, 표준화체계에 대한 혁신 방안, 기술에 대한 표준화 요소를 구축하는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금번 IEC 주제인 스마트 시티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표준의 역할을 논의해보았다. 스마트 시티에는 에너지,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교육, 기술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적용되어야 한다. 즉, 여러 산업이 융복합되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이에 따라 설계를 해야만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성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 주요 표준강국의 표준화기구의 역할, 발전방향
IEC는 ISO, ITU와 함께 세계 3대 표준화기구로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전기, 전자분야 표준을 제정하고 심의하고 관리한다.
전기전자 제품의 무역가치는 작년 3,400조원으로 전제 교역량의 1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교역을 하기 위한 전기전자 제품의 표준에 IEC가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고 국제표준을 통해 세계 수백만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를 필두로 세계 4대 전기전자 강국임에도 불구 하고 국제표준화기구 회원국 평가에서 한국은 ISO 10위, IEC 1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IEC 간사수임은 8위로 미국 2위, 일본 3위에 비해 많이 뒤에 있다. 한국이 표준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국제표준화에 기여하기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기업에게 규제보다는 자율적 권한과 그에따른 책임을 부여하고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표준에 대한 주도권을 만들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열어주는것 또한 중요할것이라고 생각한다.

- 표준 교육의 중요성
표준 교육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의 기초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표준화를 통해 시스템 간 상호보완,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가치 혁신, 생산적 측면에서 효율성 증가, 개발비 감소 등의 기업의 이익을 볼 수 있으며, 또한 특허기술의 반영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도 표준은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표준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표준과 표준화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시켜 산업계, 학계, 세계의 국제 표준화기구의 표준전문가, 표준선도국으로써의 역할을 해야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중고등학교 기술가정에 표준을 필수교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교 이후에 표준에 대한 교육의 기회는 많이 부족하다. 표준관련 자격인증제도의 확대, 표준교육의 지원 및 다양화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표준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회가 많아져야할것으로 생각된다.

만남후기

  • 한민열 (hmy4537)

    오랜 역사를 갖고 진행되는 IEC총회, 역대 최대 규모의 85개국이 참가한 IEC 총회에 참석하여,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분야 표준을 22%가 우리나라에서 개발, 제안한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 정성욱 (jungsw)

    84개국 3,300여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모여 국제적 표준기술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던 제82차 IEC 총회(부산, 벡스코)에서는 'Smart Cities and Sustainable Societies'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할 만큼 표준의 역할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국제표준(ISO 26000)을 제정하고 나아가 17개 주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표준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번 IEC 총회에서 열정적으로 논의된 바 있어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표준의 역할이 사뭇 기대된다. P.S> 코센데이와 같은 지원이 있어 해당 주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과 자유로운 토론을 펼치는 데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아 코센에 깊이 감사합니다.

  • 김덕현 (kdh119)

    세계 표준 강국에서 표준에 대한 교육 현황 및 지원에 대한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의무교육으로 기술가정시간에 표준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을 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인상깊었습니다.

  • 권성식 (sskwon)

    표준에 대한 개념, 중요성에 대해 본 모임을 통해 다시한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공통된 표준교육자료나 매뉴얼을 개발하고 이를 개도국 등에 보급하여 널리 전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자,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득 (khdksa)

    표준을 기반한 혁신, 기업역량강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걸 등한시하면서 당연스레 여기는 풍토가 아직까지도 산업계에는 산재해 있습니다. 당연한 표준이 혁신활동의 선도적 부문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융합표준대학원생들도 공부하고, 알리고, 적용하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유은재 (yavis)

    코센데이를 통해, 표준개발협력기관 스터디 구성원들과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 하나는 바로 표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표준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간, 기술 간 융합이 필요하며 이러한 것에 있어서 표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도경훈 (ghdo)

    주요 선진국가의 표준관련 기구/기관에서는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해, 인력양성을 위해 표준을 정립하고 보급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 이대진 (ds5ozy)

    국제표준화기구(ISO)와 IEC와 같은 국제기구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표준 선도국가와 역량을 공유하는데 더욱 앞장 선다면 한국의 산업 및 지속가능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한층 더 빠르게 다다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센데이 자리를 갖게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모임들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장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정은주 (cejoo1)

    우리나라는 중고등학교 기술가정 교과에 표준내용을 삽입하여 필수교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은 표준전문가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총 4일간의 교육과 과제 작성과 발표로 표준초안작성기술을 익히고 있었는데, 표준개발 시 소비자 의견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소비자의견청취를 꼭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또 스페인의 UNE는 법 및 공공조달에서의 표준적용을 위해 공무원 대상 교육이 필수적이었다는 사례를 발표하였는데, 우리도 이런 공무원 워크숍 프로그램을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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