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sunnyday

정태희(thj77)
포함 6명 미국, San Jose, CJ House Korean BBQ
-지속가능한 기술

-서론
지난 200-300년간의 인류 역사를 보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자원들을 소모하고 파괴하는 일들이 진행되어 왔다.
지금에 와서 인류는 많은 자원들이 고갈되어 가고 있고, 많은 환경들이 파손된 것들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면, 과연 향후 100년 또는 200년후에 우리 후손들이 살 지구의 환경은 어떨까?
어떻게 하면, 앞으로 100년 또는 200년 후에는 인류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들에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것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습니다.

-논의 내용 (본론)
지금까지의 화석 연료, 예를 들어, 석탄이나 석유는 그 채취과정이나 사용 과정에서 많은 오염물을 배출해 왔다. 그리고, 이것들은 그 자원이 많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2010년 경에는 모든 원유가 고갈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채굴할 수 있는 원유는 꽤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당시의 예측은 그 당시의  과학 기술로 탐사할 수 있는 원유 매장량과 채굴방법에 의존한 것이었고, 그러한 예측은 지속적으로 발전한 원유 탐사 기술과 채굴 방법에 의해 빗나갔다. 그러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원유를 채굴 할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가 이미 상용화되었고,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의 보급은 화석 연료의 소모를 상당량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도 운행하기 위해서는 전기나 수소가 필요하고,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지만, 이것들은 현재의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서 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화석 연료가 아닌, 태양열이나 원자력을 이용해서 전기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보급은 도로에서의 자동차 운행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교통 체증을 감소시키고, 이는 또다른 에너지 절약, 화석 연료의 소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 중국에서 핵융합기술, 즉 인공 태양 기술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핵융합 기술은 두 개의 수소 원자를 헬륨 원자로 결합시킬 때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태양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핵융합 반응이다. 이러한 핵융합 기술은 하나의 원자를 두 개로 분열시킬 때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원자력 발전에 비해서 발생하는 에너지 량이 훨씬 많고, 방사능 발생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지구상에 풍부한 수소 원자를 이용하고, 반응물인 헬륨 원자도 안정화된 구조이다. 따라서,궁극적인 에너지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 여러 나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핵융합 기술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서는 몇몇 스타크업 기업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핵융합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도 개발속도가 더딘 국제 컨소시엄에 의존하기 보다, 독자적인 핵융합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제안하고 싶다.

또다른 논의점은 출생률 감소이다. 인구가 감소하고, 노동할 수 있는 젊은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의 경제력과 산업력에서 커다란 문제점을 도출시킨다. 그리고, 이것은 국가나 인류의 미래 자체를 의미없게 할 수도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젊은 사람들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주된 이유가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기 어렵고, 현재의 수입으로 거주에 필요한 집을 사거나 아이를 출산해서 양육하는 데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정부가 직접 나서서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 (물론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해주고, 도와주는 것은 정부가 할 수 있기는 하다.) 이러한 집을 사거나 양육에 많은 돈이 지출되는 것은 그 이유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기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한국에서 수도권의 집값은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지만, 지방의 소도시의 집값은 하락하고 있다고 나왔다.

이러한 주거나 자녀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도시에 대한 개념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도시에 모이는 이유는 크게 일자리, 교육,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에 있다. 그런데, 도시라는 한정된 공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집값이 상승하고, 물가가 올라간다. 또한, 의료나 교육에 대한 지출이 커지게 된다.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재택근무가 방법일 수 있다. 특정 직업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반드시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하지만, 어떤 직업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나 인공 지능과 관련된 직업들은 굳이 회사 사무실에 모든 사람이 매일 나와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집에서 혼자 일하는 것이 훨씬 작업 능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고, 사람들이 회의를 온라인을 통해서 하고, 결과들을 클라우드을 통해서 공유하는 것이 많아진다면 굳이 일자리 때문에 도시에서 살 이유가 하나 없어진다.

또다른 문제는 교육이다.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의 교육, 특히 교육 환경이나 교육 기회에 매우 민감하다. 최근 인공 지능 관련 학회에 참석했더니, 한 발표자가 인공 지능을 통해서, 각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발표했다. 최근에 물론 일부 분야에 한해서지만, 온라인을 통한 교육 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khan academy나 coursera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온라인 강의들은 각 개인별로 특성화된 강의가 가능하다. 또한, 지역적인 제한을 뛰어넘을 수 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온라인 강의들을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다. 온라인 강의들이 좀더 활성화된다면, 굳이 교육 서비스를 위해서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이다. 큰 종합병원들이 대도시 위주로 있다. 많은 사람들이 대형 종합병원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시로 몰려든다. 최근 원격 진료가 시범적으로 실행되고 있지만, 그 이용률이 많이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곧, 인공 지능을 이용한 의료 혁명이 향후 2-3년이내에 일어날 수도 있다. 기존의 내과 진료, CT, MRI, X레이 등은 쉽게 인공 지능이 사람(의사)의 영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인공 지능을 이용한 진료가 활성화 된다면, 굳이 오랫 시간을 기다려서 직접 의사를 만나는 것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외과 수술과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큰 병원에 가면 된다. 사실, 로봇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외과 수술도 현재 연구되고 있으며, 이것이 현실화되면, 외과 수술 때문에 큰 병원을 찾는 일도 줄어들고, 유명한 외과 의사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결론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혁명, 특히, 출퇴근, 교통, 직장, 교육, 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혁신은 도시 중심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변화되면, 출생률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고, 화석 연료의 사용이나 이에 따른 환경 오염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핵융합 기술이나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나 수소 자동차등의 기술 발전과 보급은 화석 연료의 의존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만남후기

  • Taehee Jeong (thj77)

    코센 데이를 통해서, 오랫만에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살아온 이야기도 듣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좋은 기회이었습니다. 바쁜 실리콘밸리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 윤영진 (yyclgod)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 ohsangmun (ohsangmun)

    수고해 주신 정태희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임상현 (pinetree0)

    첫아기가 태어난지 얼마안 되어서, 산모를 돌보느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 김유성 (ysung4sy)

    바쁜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 김익진 (griffinkim)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을 조금 추가했습니다.

처음에 6명이 신청했었는 데, 팀 선정 공고후에 6명이 모일 수 있는 날짜를 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결과적으로 4명밖에 모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김익진 박사가 새로 kosen에 가입하면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을 못봤네요 회원님 :-) 그래도 코센데이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코센데이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태희 회원님~~ 여기서 또 뵈니 반갑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