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뮌헨동반성장팀

윤성호(josephial)
포함 9명 독일, Munchen, Richard-Strauss-Str. 45
독일 뮌헨에 살고 있는 과학자, 공학자, 이공계 학생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과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하면 좀 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토론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토의를 바탕으로 독일 뮌헨 내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과 과학에 대하여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생각으로는 이 세상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와 과학 그리고 지식의 균등한 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과학 기술 개발은 세상의 10%의 인구를 위해서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세상의 다른 90%의 사람들.  과학과 기술의 해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  이들을 위한 과학기술은 어떤 것일까? 이런 주제로 저희는 이번 코센 모임을 가졌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교과서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학교에서 어떻게 어떻게 교육을 도와줄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이와 관련하여 실제로 아프리카 차드 지역사회를 과학 기술로 돕고 있는 한 분을 초대하였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시며 유럽 동반성장 연구회의 멤버로 활약하시는 최경일 박사님은  경험을 통해 위의 질문에 대한 몇가지 생각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먼저 최경일 박사님은 준비하신 세미나 자료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적정 기술 (Appropriate technology)을 통해 모두가 보다 함께 보다 낳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하셨습니다. 

 
(사진: 최경일 박사님의 세미나)
 
그리고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두가지 방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레이첼이라는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도 작동할 있는 교육용 서버입니다.  손바닥 보다 작은 서버로 엄청난 양의 교육 자료( 예를들면 Khan Academy, Wikipedia 등)가 포함되어 있는 서버입니다.  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태양열로 충전될 수 있는 이 서버는 예를들어 아프리카 오지에 가져가도 이 서버 주변 100 m 내에서는 (중고) 컴퓨터를 통해 교육자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 100달러 정도이면 만들 수 있는 이 off line 교육용 서버는 인터넷이 없는 아프리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었습니다.

 
 
(사진:휴대형 레이첼 서버와 태양열 충전기)
 
두번째로는 다목적 마을 도서관 혹은 레이철 서버 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립형 (Dome)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얇은 합판을 정해진 크기로 자르면 쉽게 조립하여 돔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큰 돈을 드리지 않고도 쉽게 다목적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코센데이를 통해  단순한 토의에 그치지 않고 함께 합판을 잘프며 돔 제작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사진:합판으로 돔 재료를 만든는 과정)

코센데이는 11월 2일 (금요일)에 마쳤지만 저희는 코센데이에서 토의한 주제를 가지고 또한 돔 재료를 가지고 11월 3일 (토요일)  독일 뮌헨 내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기술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약  서른 명의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석하셨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지속적인 개발이 무엇인지 또한 함께 발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토론하고 함께 돔을 만들고 함께 레이첼 서버에 들어가는 내용들을 구현하였습니다. 

  

 

            
(사진: 뮌헨과학캠프)
 
코센 데이를 통하여 뮌헨에 있는 과학도들이 모여서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그 다음날 청소년들과도 우리가 고민하고 깨달은 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만남후기

  • 윤성호 (josephial)

    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이보현 (bluescarab)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한걺을 다가가게 된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강갑석 (kang1968)

    함께모여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일을하게되어 기쁘고 재미있었습니다.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입니다.

  • 백은경 (s1whale)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모여 재능과 마음을 나누어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감동으로 다각옵니다.우리의 작은 노력이 좀 더 낳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정효원 (hwjeong0301)

    교육의 진정한 힘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우리의 과학기술을 통해 먼 나라에도 교육의 기회를 나누어 줄 수 있다는 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 나세윤 (seyun.lah)

    차드 뿐만 아니라 가난으로 고통받는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적정 기술과 레이첼 서버를 통해 문맹률이 개선되고 수명도 연장되어 하루 빨리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 김성희 (traumerei16)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에서 실제로 적용가능한 예시 (레이첼이라는 서버)를 통해 생소한 개념이었던 적정기술의 일부를 실감나게 배울 수 잇었고, 거기서 첨단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 박미현 (mpark)

    코센데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동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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