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15기 꼬꼬마

김진아(youhere414)
포함 5명 대한민국, 서울, 강남 리버사이드
□ 문제의식
과거에 비해 과학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예전에 없던 물질들을 생산해내고(ex.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등) 그것들은 지구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많은 과학자들과 매체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환경은 나빠질까?
- 앞으로 과학기술은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할까?
- 우리원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할까?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인의 역할을 무엇일까?
 
□ 섬유 분야에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기술
지속가능한 발전은 환경친화(Eco-friendly)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지구를 위한 환경개선 운동은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섬유산업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로 세 가지 예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Recycled Polyester이다. 3대 합성섬유인 Polyester는 수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나 가장 많은 수요는 PET 병이다. 과거부터 PET병을 재활용하여 재생PET병을 만드는 기술은 완성되어 있으나, PET병을 Polyester 섬유로 재생하는 방법은 새로운 시도이다. 하지만 고분자로 Polyester를 제조하는 방법보다 PET병을 Polyester로 재생하는 방법이 공정상의 이유 등으로 비용이 훨씬 크기 떄문에, 재생 Polyester의 가격이 약 2~3배 정도 비싸다. 사실 재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더 저렴해야 하는데 오히려 가격이 비싼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러면 최종 제품인 의류의 가격도 크게 올라갈 것이다. 재생 Polyester를 소재로 한 의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긍정적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겠지만, 과연 소비자들은 2~3배가 늘어난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환경이나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계속 발전되어야 하고 특히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앞장서서 이끌어 주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만약 재생 Polyester의 생산비용이 일반 Polyester의 2~3배가 아니라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다른 대체 가능한 새로운 재생기술을 개발한다면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과학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Organic Cotton이다.
사실 전 세계 농약의 1/4을 면화 밭을 경작하는데 사용한다. 2008년 미국의 면화 밭에 뿌려진 농약은 무려 2500만kg이나 된다. 이러한 배경의 이유로 Organic Cotton이 등장한다. 하지만 오가닉 코튼은 일반 면과 농약의 잔류량에서 차이가 없다. 때문에 일반 면이 인체에 해롭다는 증거가 없어 Organic Cotton은 마케팅을 위한 역차별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있다.
그럼에도 Organic Cotton 자체가 유기농 식품처럼 인체의 건강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못미치고, 유기농 코튼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있더라도 오염되어 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농법이고 시도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PFCs(과불화화합물)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시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고 소비도 많이 이루어져 관련 시장이 많이 커졌다. 그러다 2012년에 그린피스가 아웃도어 의류의 발수 가공에 사용되는 PFCs에 대해 문제 제기하면서 최근에는 불소화합물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자켓 같은 경우에는 발수가공을 많이 하는데, 이때 불소를 포함하고 있는 화합물(PFCs)들이 고어텍스나 teflon등으로 사용이 되면서 발수, 방오, 발유 등의 기능을 부여한다. 그러나 이 PFCs를 산악호수와 북극 빙하에서 심해저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 지역에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아웃도어 의류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기 시작하였고, 이 불소화합물들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환경으로부터 제거하기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 최근 유럽에서는 아예 불소화합물 자체를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불소화합물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대체제를 개발 중이다.
 
□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은 조직을 경영할 때 후손에게 현재의 환경을 그대로 물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구성은 어떻게 해야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어떻게 양성해야 하고, 조직의 비전·전략 수립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ISO14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매년 그 갱신을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ISO14001를 획득한다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을 수 있으나, 인증 유지를 위한 자원의 소요를 따지면 단기적, 가시적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하여 ISO14001 획득을 권장하고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국가의 자연환경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으며 그에 대한 충분한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
* 소비자 – 방송이나 기사를 통해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환경까지 고려한 기술에 관심을 가진다.
* 제조업체 – 소비자로 하여금 더 안전하고 이로운 물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표시 사항 등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 정부 – 장기적으로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나, 대체 기술 등에 투자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만남후기

  • 김진아 (youhere414)

    지속가능 발전에 대해 토론을 준비하려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유익했습니다. 점심 맛있게 먹었고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게 해준 코센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 김보경 (frdff)

    덕분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는 식품이나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전자쪽에서 주제를 찾아서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임상욱 (imsang25)

    지속가능발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주제는 꽤 어려웠습니다. 다음 주제는 가볍게 쉬어하는 주제로 주변의 맛집을 소개하는 건 어떨까요?ㅎㅎ 내년에도 지속가능하게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찬일 (kindaspecial)

    오늘 즐거웠습니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를 접할 수 있어서 새로웠고 동기들과 이런 진중한 주제로 토론해 보는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박정오 (yakuza2002)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주제는 꽤나 익숙한 주제이지만, 설명하기는 어렵고 적용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 봐야 할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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