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캐나다_김근수

김근수(ksk2018)
포함 9명 캐나다, Ottawa, Vietnam Palace Resturant
▣ 모임소개
저희 오타와 재캐나다과학기술자협회(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AKCSE)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성인 또는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KOSEN DAY에서는 토론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Sustainable Energy)”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관련 전문가4명을 패널로 초청하였고, 9명의 KOSEN 회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의”부터 “미래 청정 에너지원 후보” 까지 다양한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논의가 많이 있었기에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이 있어 의미있는 KOSEN DAY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진행된 토론 개요와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유토론
•주제: 지속가능한 에너지 (Sustainable Energy)
•패널: 진춘원 박사님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 전상용 교수님 (McGill University), 김근수 박사님 (National Research Council Canada), 이경수 상무관님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
•주요 내용:
1.“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의에 대한 논의: 설비 운전이 환경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해당 에너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 되는지에 대한 평가도 동시에 이루어져야함. 에너지 생산 자체는 깨끗하지만, 비효율성으로 인해 생산과정에 많은 자원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오히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음.
 
2.원자력 발전 Vs. 재생에너지: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 에너지의 장단점 비교 논의. 원자력 발전은 효율 및 연속성에 장점이 있으나, 이후 발생되는 방사선 폐기물의 장기간 (수백년 이상) 안전한 관리가 후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전 세계적으로 미비한 상태임. 사용 만기된 원자로 해체 기술도 전무한 상황임. 태양광에너지는 상대적으로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은 깨끗한 에너지로 평가 받고 있음. 하지만, 낮은 에너지 전환효율과 비연속성으로 인해 기저에너지(base-load)로서는 적합하지 않음. 또한 잦은 패널 교체에 따른 폐기물 발생과 패널 속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이 우려됨.

3.캐나다의 에너지 정책: 수자원이 풍부한 캐나다에서는 수력이 생산되는 전력의 많은 부분(~60 %)을 차지하고 있음. 원자력 강국인 캐나다에선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에너지의 14 % 정도로 지난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음. 안정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수력, 천연가스 발전과 함께 기저에너지(base-load) 역할을 함. 지구 온난화 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과거 10년 동안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 보다 환경 친화적인 풍력, 태양광, 바이오 매스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 많은 부분 대체됨.


1.올바른 대중인식(public awareness)의 중요성: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잦은 공청회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기술의 쟁점에 대한 올바른 대중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 가령 예를 들면,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되었던 탈원전 근거가 자연재해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과 같은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사용후 핵연료와 같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장기보관이 후손들에게 더 위협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음.

2.꿈의 에너지-핵융합 발전: 꿈의 에너지라고 불리우는 핵융합 발전에 대한 소개도 있었음. 핵분열 반응을 이용하는 원자력 발전과 달리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방사선 물질의 생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깨끗한 에너지원임. 원료인 중수소는 바닷물에 무한이 존재하고, 삼중수소는 핵융합 반응 후 생성된 중성자가 리튬과 반응하면서 얻을 수 있어 무한에너지원으로 평가 받고 있음.
현재 국내에서는 KSTAR (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장비를 이용하여 연구가 진행 중이며, 프랑스에는 국제 공동연구를 위해 ITER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장비가 건설 중에 있고, 60 %에 가까운 공정율을 보이고 있음. 2050년 정도에는 핵융합에 의한 최초 발전을 기대하고 있음.

Small-scale model of ITER
 

만남후기

  • 김근수 (ksk2018)

    에너지와 관련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표 및 토론 주제가 참석자들의 관심사와 잘 맞아 질문과 논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참석자들의 적극적 참여는 논의 내용을 한 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또한 서로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행사 준비에 도움을 주신 KOSEN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윤상식 (yunss308)

    최근 에너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KOSEN 덕분에 좋은 토론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에너지 전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과학자들과 실무자들 상호간의 지식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Yoonsoon Chang (joshj6541)

    먼트리얼 과기협회원분들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코센데이를 통해 다양한 과기협회원분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수 (terra1006)

    As a student, it is very difficult to meet professionals in related field if not for this event. I really enjoyed listening to study of fields other than my study and provided broad spectrum of how the technology is being developed. I have participated in the event every year, and this year the symposium had more information thanks to KOSEN.

  • 김용훈 (kimyh137)

    원자력 분야에서 현재 일하고 계시는 분으로부터 쉬운 설명을 통해서 원자력에 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코센에 감사드립니다.

  • 이승환 (davidsl)

    몬트리올과 오타와 지역의 과학기술자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킹하는 유익한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이벤트로 인하여 근처의 과학기술자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안규현 (covlue01)

    최근 들어 환경관련 많은 이슈가 도래되는 시점에 원전관련 캐나다 및 한국의 비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된 듯 합니다. 더욱이 KOSEN의 지원으로 저녁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과 소탈한 대화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KOSEN의 지원에 감사합니다.

  • 김종배 (jbsurfer@)

    토론주제가 핵에너지 부터 재생에너지 까지 폭 넓게 다루면서 궁금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었고 캐나다 과학분야에 종사하시는 분과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가져서 유익하였습니다. 원 해주신 KOSEN에게 감사 드립니다.

  • 조현진 (hyun9879)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토론은 제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KOSEN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특히, 핵 발전, 재생에너지 등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장, 단점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통해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