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켄터키학자들

박소민(thals0819)
포함 10명 미국, 렉싱턴, Lexington, KY, USA (University of Kentucky, Jacobson Science Building)
코센데이 후기
우리 코센데이 토론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입니다. 현재 우리는 심각한 에너지 고갈 문제, 환경문제에 당면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원은 무한한 것이 아니고 유한한 것이며, 우리의 지구는 환경 오염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지구 바깥층의 오존층을 파괴하고 지구의 온도가 변하고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우리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어 지는 기후 이외에도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며 나오는 각종 폐수, 배기가스, 화석연료를 사용한 후 나오는 매연 등등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 상황에 맞춰 요즘 신재생 에너지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란 재생 가능한 자원, 예를 들어 햇빛, 바람, 비, 조수, 파도, 지열, 수력, 생물자원과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보충되는,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수집된 에너지를 말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미래 에너지원 중 재생 가능한 태양에너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과거에는 무기 물질인 실리콘 태양전지를 많이 사용했고 이 비용은 지금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 값보다 5배정도 비싼데, 요즘에는 단가가 점점 낮아져서 그 경제성을 갖춰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태양광 또는 태양열 발전을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 혁신 기술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재생 에너지 기술 이외에도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토론해 봅시다.

S : 신재생 에너지의 종류는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에너지라고 합니다. 태양에너지가 미래의 에너지원을 대체할 유일한 에너지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태양 에너지 연구분야와 후속 발전의 가능성은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분야입니다. 태양전지 소자에 대한 연구를 하는 재료공학도로써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태양전지 기술 이외에도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수년이 지난 후에도 쓸 수 있게 하는 베터리 분야라던지, 고온 공정에너지로 부터 오는 현재의 태양광판을 대신 할 수 있는 유기물 태양전지 연구가 효율 높은 태양전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태양 에너지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K : 네 저도 태양전지 연구분야에 대해 많이 들어봤는데요, 요즘 미국에서는 흔히 길을 가다가 주변에 태양열 발전을 설치한 가정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켄터키 지역에서는 아직 많지 않지만, 하루 일조량이 높은 캘리포니아나 애리조나 지역으로 가면 태양열 발전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 전기를 쓰는 것 보다 효율적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에너지원 연구가 활발하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나 기관 자체에서 규제 없이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지 않을까요?

J : 요즘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이런 재생에너지 사용이 연결 될 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연결하기는 좀 어렵지만, 모든 과학 발전은 이런 다른 분야의 기술도 함께 접목해서 발전 할 수 있을 때 진정 인류를 위한 발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C : 규제에 관한 걸 덧붙이자면, 아직 많은 사람들은 신재생 에너지 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직접 자신의 가정에 설치한다 던지 건물에 설치 하기까지는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항상 두려운 것처럼 말이죠. 장기간으로 사용할 수 없고, 일반 화석연료 석유에너지보다 많이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사람들은 쉽게 태양에너지 사용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태양에너지 연구가 많이 되어 있으니, 예를 들면 켐페인 이라던지 적절한 홍보와 함께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Y : 네 맞습니다. 과학 하는 사람은 이러한 심각성을 가장 먼저 느끼고 연구방향을 정하려고 하는데, 최근 미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믿지 않고 기후변화 협약에서 탈퇴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 물질인 일회용 컵, 접시 사용이던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모습에 전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교육의 문제 인 것 같습니다. 현재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미래도 괜찮을 것이다 하는 생각이 우리의 지구를 지키지 못하고 위험에 이르게 합니다. 실질적으로 이런 과학문제를 다루지 않는 사람에게도 충분한 정보를 알리고 타 전공자와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과학을 알고 정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현재를 받아들이고 미래에 대한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 : 최근 미국 재생에너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일조량이 많은 지역은 이제 태양광 설치가 일반 화석 연료에너지보다 더 싸다고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더 설치를 권장하기 위해 지원을 해준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중국 친구로 부터는 중국 베이징에서는 공기오염 때문에 차 번호판을 받기 위해선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는 시설을 설치해야만 차를 운행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한국도 요즘 미세 먼지 문제가 화두가 되는데 정부에서 그런 노력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M : 저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다른 업무문화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어느 것이 다른 것 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은 빠른 성장화를 거치며 학교나 연구시설, 회사 또는 정부까지 위에서 결정하고 따르는 조직적인 문화에 길들여져 있고 미국은 자신이 이 문제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좀 더 자유로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개인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하는 것에 있어 게을러지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조업 같은 이미 정해진 길에서 생산만을 하는 곳이라면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또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진행된다면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지속 가능한 과학 발전을 위해선 지금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우리 지구를 지킬 수 있을지 모두가 생각해야 합니다. 윗사람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J : 태양에너지라고 하면 일반 비 전공자 들은 무엇을 말하는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아까 K분이 말씀 하셨던 태양광 설치 이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정말로 교육의 힘이 중요 할 것 같네요. 한인 학자분들께서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많이 모이신 것을 보니 저도 제 분야에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도 머리를 모아서 과학과 환경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생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UK KOSEN모임과 그 기술발전의 기여에 대해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만남후기

  • 박소민 (thals0819)

    여러 분야에 몸을 담고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유익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기업, 창업등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Kyungbo Kim (kyungbo)

    KOSEN DAY 모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 학생, 연구원, 교수님들을 만나서 서로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 최요한 (nurungji82)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맛있는 밥도 제공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 박창위 (cwpworld)

    코센에 새로 합류하고 처음 함께 모여 교제하고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반가웠고, 불러주심에 감사했습니다.

  • 노지호 (bornoriginal)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고 앞으로도 자주 이런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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