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나의 연구 분야와 해양수산과학과의 연계 아이디어

밴쿠버 Young Professionals

Woojoo Lee(woojoolee23)
포함 8명 캐나다, 밴쿠버, 밴쿠버
안녕하세요! 저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하고 있는 이과 출신 직장인들입니다. 10월 18일 금요일, 장대비를 뚫고 저희는 "Golden Time"이라는 꼬치집에 모여 이번 코센데이 주제인 자신의 분야와 해양수산과학의 연계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기계공학1: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HVAC(공기조화)와 Plumbing(배관)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과학과의 연관성은 선박 분야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박은 항해 중 다양한 기후와 환경 조건에 놓이기 때문에 내부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형 선박은 기온 변화가 심하고 공기 순환이 제한된 환경이기 때문에, HVAC 시스템은 승무원과 승객의 쾌적함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또한 선박에서의 생활과 작업을 위해 물 공급과 배수 시스템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해양수산과학자들이 연구하는 시설에서도 이러한 배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므로, HVAC와 Plumbing 설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기계공학2:
저는 현재 밴쿠버에서 건물내 메커니컬 시스템 디자인에 관하여 컨설팅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업무와 해양수산과학과의 연관성을 찾아 보니 배관 시스템 디자인 떠올랐습니다. 상수도, 냉난방, 가스, 소환 그리고 하수도 배관까지 관여 합니다. 이때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 배출과 누출이 떠올랐습니다. 배관이 잘 설계되고 유지보수 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킬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수집하고 처리 시설로 안전하게 이동시킬수 있게 배관 설계를 보다 철저히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며 주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화학공학:
저는 Chemical Engineering - Computer Processed Control에 대해 공부 하였고 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시스템, CCS)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캐나다의 해양 수산 산업은 어업, 양식업, 해양 생물 자원 관리 등 여러 분야로 나뉘며, 이는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해주류들은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런점을 통해 특정한 생물이나 생태계를 만들어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조류는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해조류 양식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이런 생물들과 생태계가 얼마나 많은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가능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고, 또 거기에 따른 생물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연구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해양 생태계의 건강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단순히 종의 보호를 넘어 기후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산화 탄소 저장 능력을 높이는 곳에 기여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 엔지니어:
저는 현재 양자컴퓨터회사에서 Research Software Engineer로 일하고있으며 optimization에관련하여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개발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참여중인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디지털컴퓨터로는 풀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어려운 문제들을 새로운 알고리즘과 그에 맞는 아날로그하드웨어 개발을 통해 훨씬 빠르고 적은 양의 에너지로 문제들을 풀수있는 목표를 중심으로 연구를하고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물쪽으로도 상당부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두가지 기사를 읽었는데 하나는 ChatGPT등에 사용되는 거대 언어 모델 (LLM)을 현재 컴퓨터기술로 학습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원자력 발전소를 3일간 쉬지않고 가동시켜 생산하는 에너지의 양과 같다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해수면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해산물 포획량이 크게 변하는 추세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해 에너지 생산량이 더 늘어나게 되고 그로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어 해양수산물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일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유의미한 성과를 낸다면, 인공지능 학습을 포함한 여러가지 연산처리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에너지 절감을 가져와 기후위기를 막는데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인류의 노력과 기후위기의 가속화가 동시에 일어나고있는 모순적이고 자기파괴적인 현재과학기술의 한계속에서, 제가 참여하는 이 연구가 기후변화와 급격하게 변해가는 해양수산물관련 산업에 기여를 할수 있기를 소망해보게되는 자리였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저는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랑 해양 과학은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이나 기술 개발, 그리고 혁신 같은 부분에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해양 자원을 관리하거나 새로운 해양 기술을 만들 때, 시장의 요구나 환경을 생각한 제품 개발이 중요하거든요. 해양 연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랑 비슷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생물학과:
저는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바이오텍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 회사는 줄기세포 연구에 집중된 곳이라 인간 줄기 세포와 해양수산과학과의 연관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간 줄기 세포 연구와 해양 및 어업 과학은 특히 재생 의학과 환경 건강 연구에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교차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세포 유형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 세포는 인간 질병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 연구는 생물 다양성과 종의 회복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해양 생물, 예를 들어 물고기에서 줄기 세포가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면 재생 기술과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어업과 해양 오염이 이러한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 건강과 보존에 있어 줄기 세포 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인간 건강과 해양 생태계 간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합니다. 

약학:
약학을 전공하고 지금 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학과 해양수산과학은 여러 측면에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은 약물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해양 생물학적 활성을 가진 화합물은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항균제 등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 환경의 변화는 해양 생물의 약리학적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약물 개발을 위한 해양 자원의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두 분야는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KIMST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KOSEN덕분에 다양한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이런 의미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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