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외교를 위해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 과학외교가 국제관계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지역, 국가, 권역, 국제 수준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더 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에너지, 물, 식량자원, 의료, 일자리, 경제 안정, 커뮤니케이션·인프라, 지속가능한 환경, 안전 등 과학기술이 기여할 수 있거나 제기할 수 있는 다면적 과제들을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헬로디디).
특히 우리나라의 과학외교는 중견국의 공공외교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 년 간 과학기술 발전을 토대로 고속 압축 성장하여 중진국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 발전과 보편 교육을 동력으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로서 타 개발도상국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헬로디디). 지난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베트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다낭 선언'을 채택하며 과학기술 외교의 항로가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11월 베트남 현지에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설립되었는데, 이는 베트남에 연구 방식에서 기관 운영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한국의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이전하는 사업입니다(전자신문).
또한 지난 9월에는 '우리나라와 인접 국가들과의 과학외교'를 주제로 한국과학외교클럽의 창립포럼이 개최된 바 있으며(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과 공동으로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의 과학 협력과 과학외교’를 주제로 권역내 다자 과학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아젠다 발굴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세계일보).
이처럼 다양한 과학외교를 위한 활동들이 국가적, 조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과학기술자들은 모두 과학외교관일 것입니다. 과학외교를 위해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KOSEN 회원님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