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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1 : 포닥, 어떤 곳으로 갈 것인가
주제 2 : 연구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

Korean Canadian Scientist in Toronto (KCST)

손조은(joe8601) 포함 8명 캐나다, Toronto, 토론토 시내
주제 1. 포닥, 어떤 곳으로 갈 것인가 “포닥을 지원할 기관이나 랩을 선택할 때, 이런 것들을 고려하세요!”

1. 졸업 1년 전부터 준비 및 지원 시작
포닥을 갈 랩을 선정하고 지원하는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주로 첫 3개월은 지원서 발송, 다음 3개월은 온라인 인터뷰, 다음 3개월은 온싸이트 인터뷰, 마지막 3개월은 비자 프로세스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지도교수와의 협의로 졸업 1년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졸업 후에 지원을 시작하는 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는 포닥 fellowship는 주로 “박사 졸업 후” 2-3년의 제한이 지원 조건에 명시되어있다. 때문에 졸업 후에 같은 랩에서 몇년 이상 포닥으로 남아있다가 해외 포닥을 지원하는 경우 이러한 fellowship 자격 조건조차 갖추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뿐더러, 대부분의 fellowship의 경우 선행 연구 결과를 요구하기 때문에, 데이터 및 아이디어의 부족으로 인해 선정될 확률이 적어지게 된다. 해외 포닥의 경우 연구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실적을 위한 정량지표로도 사용 되기 때문에 fellowship을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 네트워킹
교수들이 포닥을 뽑을 경우, 낯선 사람에게서 갑자기 이메일로 보내진 포닥 지원서보다는 다른 공동 연구자의 추천이나 최소한 학회장에서 안면이 있는 경우를 통해 뽑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주로 학회에 가면 포스터나 톡만 듣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에 적어도 질문을 세션 별로 하나씩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기서 만들어진 인맥은 포닥 지원시에 좋은 자산이 된다. 특히 마지막 감사 말씀 (acknowledgement) 슬라이드에서 자신의 랩이 포닥을 뽑고 있다는 것을 명시한 speaker가 자신의 관심분야라면, 발표 후 쫓아가서라도 질문을 하고 이메일 주소를 받아 두자.
 
3. 해당 랩의 논문 실적
논문 실적은 말할 필요가 굳이 없는 듯. 외국 포닥의 목적은 3-4년 내에 최고의 연구 실적을 뽑아서 high profile journal에 논문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해당 랩이 어느 정도의 논문을 내는지, 자신이 목표하는 저널에 1년에 1편이상의 논문을 작성하는 지 확인한다.
 
4. 졸업생의 진로
외국은 해당 랩에서 연수한 대학원생이나 포닥의 향후 진로를 매우 중시한다. 특히 진로가 학계에 있고, 많은 교수가 배출되었다면, 연구실 홈페이지의 멤버 페이지 안에 alumni 페이지를 만들어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 랩 출신자들이 자기가 가고 싶은 진로로 많이 가 있다면, 자신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꼭 확인하자.
 
5. 위치 및 환경
연구실의 위치 및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주의 동부와 서부, 유럽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다르며 실제 들어가는 생활비도 많이 차이가 난다. 자신의 성격을 고려해 연구 외적으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더 심사숙고해서 선택해야 한다.
 
6. 인터뷰
지원서를 보낸 후, 이미 안면이 있거나 혹은 공동 연구자의 추천서를 통해 선정되었을 경우에는 스카이프나 전화를 통해 온라인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스카이프 인터뷰 시에는 본인의 선행 연구, 지원 동기, 하고자 하는 연구 등등의 주제로 1시간 정도 프리젠테이션을 한 후 PI 및 공동 연구자들과 간단한 Discussion을 가지게 된다.
Open recruiting을 통해 포닥을 선정하는 경우 이러한 절차에 추가로 On-Sight 인터뷰를 통해 심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온싸이트 인터뷰란 포닥 지원자를 랩으로 불러 인터뷰 하는 것으로 통상 하루에서 3일간 진행된다. 맨 처음 도착하면 지도교수를 30분 정도 면담하고, 랩 사람들과 교수가 부탁한 외부 interviewer를 앞에 두고 1시간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한다. 이후 랩의 각 member들과 30분씩 일대일 인터뷰를 진행한다. 랩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몇 명을 봐야하는 지가 결정되므로, 인터뷰에 걸리는 시간은 하루에서 3일으로 다양하시만, 체류기간에는 적어도 매일 점심은 랩 member들과 돌아가면서 먹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이 향후에 같이 연구할 연구자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랩을 결정할 때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TIP. 인터뷰 시 해야 할 질문
- 내가 필요한 설비 및 실험 세팅 여부
- PI와 일주일에 몇 번 볼 수 있는 지
- 포닥으로 얼마나 오래 일하는지
- Grant 상황
- 내가 지원할 수 있는 fellowship
- 포닥 끝내고 옮길 경우 내 연구 주제를 들고 갈 수 있는 지
- 랩 전체적으로 독립적으로 일하는 지 아니면 협동해서 일하는 지
- Salary range (이건 PI없이 포닥 들한테)
- space (이건 그냥 lab tour때 보면 알 수 있음)
- 오퍼를 언제까지 줄건지
- Interviewer의 이름 및 E-mail 주소
 
7. 최종 결정
마지막으로 최종결정이 나서 job offer에 서명을 해서 보내기 전까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서명을 해서 보내도 visa 프로세스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마지막 순간에도 엎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확정이 되기 전까지는 계속 지원하자.

주제 2. 연구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 “내가 자주 이용하는 학술 사이트는? 이런 좋은 기능이 있어요!”

1. 랩의 grant 정보를 알 수 있는 site
가장 중요한 정보이다. 지도교수의 연구비 확보는 연구와 안정적인 포닥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연구비가 없어서 하는 실험마나 다른 랩에서 시약을 빌려서 하고 싶지 않다면. 아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싸이트를 명시한다.
 
1.1. 미국
http://grantome.com/
다른 여러가지 기관의 정보를 망라해 둔 싸이트. Abstract와 액수까지는 정리되어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https://report.nih.gov/
생명과학 분야 최대의 funding agency NIH 에서 받는 funding검색이 가능한 싸이트.
 
이외에도 NSF, DOD, FDA, USDA 등의 연방정부에 있는 기관, state funding, private funding, intramural funding, international funding등으로 다양한 funding source에 따라 홈페이지가 존재한다.
 
1.2. 캐나다
http://webapps.cihr-irsc.gc.ca/decisions/p/main.html?lang=en#sort=namesort%20asc&start=0&rows=20
생명과학 분야 최대의 funding agency인 CIHR의 검색 사이트
 
http://www.nserc-crsng.gc.ca/ase-oro/index_eng.asp
자연과학 분야 최대의 funding agency인 NSERC의 검색 사이트.
 
2. 랩이 포닥을 뽑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
Nature jobs
https://www.nature.com/naturejobs/science/
 
Science careers
https://jobs.sciencecareers.org/
 
각 랩의 홈페이지
그러나 big lab들은 이렇게 쓰여 있어도 update 안된 경우가 많아 지원 했는데 자리가 없을 수도 있고, 자리가 있는데도 공지가 안된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무조건 가고 싶은 랩이라면 공지가 있든 없든 일단 지원하는 것이 좋다.
 
3. 연구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Researchgate 및 Academia
리서치게이트와 아카데미아는 연구자들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며 네트워킹에 특화된 웹사이트입니다. 관심 분야나 동료 연구자를 follow하면 새로운 논문이 등재될 시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주며, 연구를 하던 중 의문이 생긴 경우 질문을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해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JOVE (journal of visualized experiments)
여러가지 실험법을 비디오 형식의 논문으로 출판하는 저널로 실험법의 Youtube로 보면 된다. 왠만한 실험법들은 JOVE에서 다 찾아볼 수 있습니다.
 
Coursera
여러가지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웹사이트로 Bioinformatics 관련 강의가 굉장히 잘 되어있으며 Basic-Advance 단계까지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BioRxiv 바이오 아카이브 (bioRxiv.org)
논문이 출판되기 전에 미리 Pre-print 형태로 인터넷 공간에 올려서 연구자들이 손쉽게 접근하고 공유하기 위한 사이트로, 거대 논문 출판 업체 (Nature, Cell, Science)등을 통해 굉장히 느리고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구 업적에 대한 공유를 빠르고 개방적으로 하기 위해 시작된 시스템이다. 최신 연구 상황들을 확인하는데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이브레인넷
한국인 연구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로 교직원 채용 정보, 해외 포닥 정보, 생활 정보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남후기

  • 손조은 (joe8601)

    예전 포닥 지원할 때 겪었던 일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후배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 박성모 (psmo5811)

    같이 함께 식사를 하며 얘기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 김대겸 (sses162)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합니다.

  • 김진희 (jinheekim)

    거의 첫 모임 참석인데 많은 정보 얻고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정정훈 (ssangjjh)

    웹사이트 정보 많이 알아갑니다.

  • 성혜경 (hksung0221)

    나도 이런 정보들을 더 먼저 알았더라면!

  • 정태용 (orio909)

    이런 기회를 통해 여러 한국인 연구자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김지은 (mojo0713)

    이러한 자리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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