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코센데이 안내

주제 1 : 포닥, 어떤 곳으로 갈 것인가
주제 2 : 연구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

손조은(joe8601)

손조은(joe8601) 포함 9명 캐나다, Toronto, K-WOK

1. 포닥을 마치고, Job apply 준비하기 “Job apply,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

포닥데이 토론에 참여한 참석자 대부분이 아직 Job application 과정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주변 선배 및 동류 포닥들이 경험했던 내용과 본인들의 미래 계획을 토대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본인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않고 고민이 많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심도있는 토론이 쉽지는 않았지만, 토론 과정중 나눠진 내용들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해 보았다.

1.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기 (Academic job or Industrial job)
-Job apply를 하기 전에 우선 본인 자신이 어느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지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닥을 마치고 Job market에 진출할 때 전혀 상관없는 분야로 진출하지 않는 이상 대표적으로 Academic job과 Industrial job의 큰 두가지 카테고리로 진출하게 된다. 두 분야가 요구하는 조건이나 job apply 준비 및 진행 과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이전에는 포닥을 한 후 Academic job을 잡은 사람들은 성공하였고 Industrial job으로 진출한 사람들은 포닥을 실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들어서는 그러한 인식이 많이 바뀐 추세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후 토의 내용들은 Academic job에 지원하는 경우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었다.

2. 자신의 CV를 냉정하게 바라볼 것
-현재 자기 자신의 위치를 냉정히 바라보는 것이 job apply하기 전부터 진행되어야 할 중요한 단계이다. 사실 이 단계는 포닥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중요하며, 좋은 연구실에 포닥으로 들어가거나 그 이후에 fellowship 및 연구비를 신청할 때도 CV는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척도가 된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Academic job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 이상의 연구 실적이 요구가 되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서류 단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또한 이러한 기본적인 연구 실적의 경우 최근 5년, 혹은 최근 3년 간에 이루어진 실적만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적 및 CV가 서류 전형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실적 및 CV는 job apply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항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3. 자신의 CV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Academic job position에 지원을 할 경우 대다수의 경쟁자들은 이미 뛰어난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가 많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지만 경쟁은 치열하고 많은 지원자들이 정량적 평가에서는 이미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서류상 조건 이외에 다른 조건들이 임용을 결정하게 되다. 이는 연구분야, 전공적합성, 영어 강의, 성별 등 여러가지 다양한 조건들을 포함하며, 특히 추천서 및 주변 평판이 후보 중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종 후보에 올라간 경우 주변 지인 및 지도교수에게 전화통화 및 이메일을 통해 후보자의 평판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며, 아무리 연구실적이 좋아도 같이 일할 동료를 뽑는 과정인 만큼 주변 평판이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지도 교수 및 주변 동료 연구자들과 좋은 Network를 형성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Job apply는 올림픽처럼 점수나 기록에 의해 줄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한국에 network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 학회 참석 및 seminar 등을 통해 활발히 자신의 연구에 대해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4. Job posting 검색 및 Application package 준비
-Academic job position의 경우 학과 홈페이지, 하이브레인넷, Bric 및 관련 학회 홈페이지 등과 같은 웹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올라오게 되며, 그 이전에 이미 관련 교수 네트워크를 통해 어떤 분야에 어떤 교수를 뽑을 계획이 있는지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 Academic job market의 경우 예상되는 후보 pool이 좁기 때문에 관련 교수의 제자 및 인맥을 통해 채용 관련 정보가 나눠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job position은 짧은 시간동안 간간히 올라오기 때문에 Academic job에 지원하기로 마음먹고 연구실적 및 CV가 완성될 즈음부터 job posting에 귀를 열고 준비하여야 한다. 본인의 조건에 맞는 position이 열린 경우 application package를 준비해서 제출하게 되며, 이는 물론 학교 및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cover letter, CV, research statement, teaching experience, reference letter 등으로 구성이 된다. Application의 가장 맨 앞에 위치하는 cover letter는 특히, 자신만의 강점을 쉽고, 인상깊게 표현을 해야한다. CV는 앞에서 강조한 부분들에 대한 상세내용을 전달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스스로를 잘 appeal 해야만, 검토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게 만들 수 있으므로, 연구 경력을 자세히 나열해야만 하며, 수상 경력 역시 중요하다. 간혹, 몇몇 대학에서는 수상 경력을 international과 domestic으로 구별하여 명시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연구계획서의 경우 몇년 안에 어느 내용으로 논문 몇편의 연구 실적을 낼 계획이며, 어느 연구비를 신청할 것인지, 강의계획서의 경우 몇가지 과목의 강의 outline을 잡아서 제출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teach experience는 현재 포닥을 하면서 자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포닥을 하는 연구실에서 1:1 mentoring을 경험할 수는 있으나, lecture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지금까지 경험해본 teaching을 최대한 자세히 서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전체 서류를 본인이 아닌 타인에게 맡겨 검토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오타가 포함될 시, 검토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인터뷰
-서류 단계를 통과한 경우 Interview 단계로 진행되며, Academic job의 경우 학과 세미나를 통해 교수나 학생들 앞에서 후보자가 선행 연구 내용, 지원 동기 및 추후 연구 계획에 대해 1시간 정도 PPT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게 된다. 최근에는 후보자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영어로 발표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뷰는 임용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가지며, 실제로 서류 단계에서의 최하위였던 후보자의 순위가 인터뷰 이후에 완전히 바뀌어 최종 단계에서 임용되는 경우도 있다. 인터뷰는 후보자 자신에게도 학과 시설, 분위기 등을 실제로 살피고, 자신이 향후에 같이 연구할 선배 연구자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PPT 발표 뿐만 아니라 최근 몇몇 대학에서는 Proposal Chalk talk이라는 또 하나의 발표를 진행한다. 이는 15-30분 정도의 시간 동안학과 및 관련 교수들 앞에서 본인의 연구 계획 등에 대한 큰 그림을 칠판에 그려가면서 설명을 하고, 1시간 정도의 디스커션을 하는 형식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칠판에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그려가며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 본인이 어떤 일을 왜, 어떻게 하고 싶고 이것이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지를 자유롭게 설명하면 된다. 보통 인터뷰를 5-10곳 정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이며 발표를 하면 할수록 나아지고 실력이 늘기 때문에 아직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자리가 나지 않거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미리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6. Offer 및 Negotiation
-모든 프로세스를 통과하고 최종 후보에 오를 경우 여러가지 조건들을 협상해야 하는 단계가 있다.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외국 임용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조건들 (연봉, 초기 연구비, 시설, 집, 가족 부양 등등)에 대해 협상을 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국내 임용에서는 협상 범위가 제한적이다. 여러 곳에서 오퍼를 받게 되는 경우 제시하는 조건들을 비교하며 협상에 임하게 되며 어떻게 협상이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초기 정착의 난이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연구비, 시설, 강의시간 등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이 협상이 이루어지고 가장 민감하기도 한 부분이라 한국 사회에서는 협상에 강하게 임할 경우 건방지다는 소리까지도 듣기도 하지만 본인의 연구 시설을 처음 셋팅하는 것이니 만큼 확실하게 해야 한다.

7. 최종 결정 및 새로운 Job position에 합류하기
-마지막으로 최종결정이 나서 job offer에 서명을 해서 보내기 전까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서명을 해서 보내도 마지막 순간에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여러 곳에서 오퍼를 받을 경우 협상에 우위를 점할 수 있으니 확정이 되기 전까지는 계속 지원해야 한다. 또한 기존 연구실에서의 일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포지션을 시작하는 만큼 연구자원 확보에 공을 들여야 한다. 이는 지도교수와의 논의가 필수적이며 지도교수로부터 확보할 수 있는 연구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연구 주제에 대해 사전 논의가 확실히 이루어져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소유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8. Industrial job position의 경우
-Industrial job의 경우 포닥 때의 연구 실적보다는 참여했던 프로젝트 및 수행 가능한 실험/측정법 등 좀 더 실무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CV 작성부터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야 하며, 네트워킹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Academic 분야에서 자리를 못 잡아서 인더스트리로 가고싶다 라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채용 관계자들은 그런 것들을 귀신같이 알아채는 경우가 많아 왜 인더스트리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답을 정말 잘 준비하여야 한다. 


2. Happy Birthday KOSEN! “저는 이렇게 KOSEN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사용해왔어요!”

1) KOSEN을 알게 된 경로
대부분 KOSEN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작년 포닥데이 행사를 계기로 알게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년 전에 우연한 계기로 KOSEN을 알게 된 경우도 있었지만 많으 포닥들이 KOSEN을 알지 못한다. 또한 연구 관련 사이트(연구 관련 사이트)를 검색할때 BRIC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은 처음으로 검색이 되어 커뮤니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반면에 코센은 검색 되지 않았다. 여러가지 연구 관련 검색어로 searching하였을때 코센 홈페이지가 검색된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코센을 알게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2) KOSEN 사용
우선 직접적인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포닥데이와 같은 행사는 큰 도움이 된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이런 포닥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서로 알고 지내면서 연구를 공유하고 함께 공동연구로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코센리포트, 학회보고서 등이 각 분야별로 잘 요약되서 올라 오는 것 또한 KOSEN의 장점이다. 한 분야만 오랫동안 연구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느낄 떄가 있는데 여러 분야의 동향을 follow up 하기 좋은 정보들이 쉽게 정리되어 있는 곳이 KOSEN이다.

만남후기

  • 손조은 (joe8601)

    앞으로 Job apply를 시작해야 하는데 관련 내용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KOSEN에 감사드립니다.

  • 김대겸 (sses162)

    이런 행사는 계속되어 포닥들 간의 네트워킹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해야함.

  • 김진희 (jinheekim)

    이런 자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 정정훈 (ssangjjh)

    두번째 포닥데이 참석인데 매번 다른 토론 내용을 통해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었음.

  • 김지은 (mojo0713)

    진로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다른 포닥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습니다.

  • 박성모 (psmo5811)

    식사와 함께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임유미 (realym)

    포닥데이는 처음 참석인데 많은 얘기 나누고 동료 연구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이헌상 (hunsang1986)

    한인 포닥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김정은 (j2kim)

    이런 모임은 처음 참석인데 많은 정보 알아갑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