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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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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데이 안내

2016 PoDoc Day

기간

  • - 신청기간 : 2016. 6. 8(수) ∼ 2016. 6.19(일)
  • - 선정발표 : 2016. 6.21(화)
  • - 행사기간 : 2016. 6.27(월) ∼ 2016. 7. 10(일)

내용

  • - 해외에서 현재 포닥 과정중이거나 과거 포닥 유경험자 포함 5인 이상 신청
  • - 선정팀을 대상으로 Step1: 맛있는 식사와 유쾌한 토론, Step2: 사진과 토론후기 이메일 전송, 7.15(금)까지

결과

  • - 2개국 10개지역(미국 9개, 독일 1개) 10개팀 선정(참여인원 총 85명)
  • - 7.19(화)까지 참가팀 전원 토론후기 제출 완료
팀
김석조|미국
팀
김주원|미국
팀
김지영|독일
팀
문동일|미국
팀
오영준|미국
팀
유경록|미국
팀
이병국|미국
팀
이은정|미국
팀
임희연|미국
팀
조준석|미국

주제토론 내용

국제공동연구의 필요성
  •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및 연구의 질적 향상
  • · 협력 관계에 있는 연구진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서로 공유하면서 우수한 연구 성과로 이어지게 되고 동시에 연구자들의 시야와 연구 역량도 커지게 됨
  • · 학계는 빠르게 진보하고 있고 동시에 여러 각국의 연구 그룹에서 기술, 소프트웨어 등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음.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세계 연구를 선도하는 그룹의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을 접하고 배울 수 있게 되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도 향상될 수 있음.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 소프트웨어를 해외에 알리면서 우리나라의 연구 우수성도 홍보할 수 있음
  • ·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각 연구소 및 학교마다 우수한 분야가 다르므로 이들 간의 융합을 통하여 서로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음
  • · 서로 다른 강점과 자원을 가진 연구팀들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각 팀이 따로 연구하는 것보다 훨씬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성과를 거둘 수 있음
  •   실험장비 및 인력측면의 효율성
  • · 높은 수준의 연구를 국내의 한 연구 그룹에서만 수행하기는 실험 장비 측면이나 인력 측면에서 어려움. 이러한 경우 다른 연구 그룹과 협력이 불가피한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한국 내에 없는 경우가 있음. 이 때 해외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국제공동연구로 추진하여 좋은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음
  • · 많은 연구과제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소스의 재료와 연구 방법이 완성도 높은 연구를 이끌어 낼 수 있음. 특히 여러 국가의 샘플을 분석함으로써 일반화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고 이러한 교류를 통해 연구력 향상을 유도할 수 있음. 한국의 미발전된 분야에서는 다각도로 세계의 유수기관이나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고립되거나 뒤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함
  • · 한국의 기술혁신과 과학 수준을 위해서 중요함. 한국 내에 연구소들도 높은 수준의 기술 및 자본을 받아들일 수 있고 따라서 더욱 질 높은 연구를 할 수 있기 때문
  • · 국내에서 접근하기 힘든 연구 장비나 database 등 연구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연구비 절감,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음
  •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
  • · 과학인으로서 진로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임. 세계의 다양한 연구자들과 협력을 하면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내는 것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됨
  • · 국제공동연구는 참여자에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과학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고, 이러한 소통을 통해 직면한 문제에 대한 다른 시각의 접근 방법을 배움으로써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
  • · 대륙 간 공동 연구를 통해 함께 연루된 석사, 박사 과정 학생, 또는 연구 조교들이 실제로 세계 유수의 기관 연구팀들과 함께 교류하고 연구하고, 의사소통 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고, 이들 중 대부분은 이러한 공동 연구를 통해 서 함께 일하던 팀으로 유학을 나가거나 박사 후 연구과정으로 진학하는 등 국내의 연구자들을 훈련시키고 양성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
  •   시차의 활용
  • · 실질적으로 시차가 있어서 프로젝트의 진행이 훨씬 빠르다는 의견이 있었음. 예를 들어 오전에 미국에서 data collection 이 완료된 뒤 한국에서 분석하고 처리하는 등 분업과 협업이 훨씬 효율적이고 빨랐던 것을 경험한 연구원들이 많음
  •   언어적 도움
  • · 영어를 주 언어로 쓰지 않는 한국의 경우 특히 국제 공동 연구가 publication 과 conference presentation 에서 영어로 글을 쓰고 출판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됨
국제공동연구의 효율적인 추진방법
  •   국제학회 개최 및 참석
  • · 국내에서 글로벌 규모의 학회 개최, 한국 연구자들의 더 많은 해외 학회 참여 기회 제공 등의 공동연구 인프라를 확대. 이를 통해 많은 해외 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중요. 공동연구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공식, 비공식적으로 집단을 이루어 운영하는 것도 중요
  • · 국제 학회에서 발표를 하거나 다른 팀의 발표, 특히 포스터 발표를 보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사례. 그런 의미에서 국제 학회의 활발한 참석과 발표, 그리고 국제 학회 동안 준비되는 다양한 social event 와 forum, workshop 시간을 잘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
  •   재정적 지원
  • · 정부의 입장에서 단기적으로 공동연구를 늘리는 방법은 한국 출신인 미국, 유럽 및 중국의 교수들에게 국가적 차원의 재정적인 지원이나 그들을 위한 공동연구를 한국에 있는 연구팀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 구체적으로 미국의 NIH R01 grant처럼 경쟁을 통한 연구비 지원 방식을 적용해 연구지원프로그램이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만들고 외국의 한국 교수들이 이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방식. 이 방법은 미국에 있는 한국인 외국 교수들이 한국에서 발의 하는 공동연구나 한국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비를 받을 수 있게 해주고 결국 외국의 한국인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을 높여주게 될 것. 만약 이런 경쟁적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외국에 자리 잡은 우수한 교수진들에게 미국 내의 연구비에 더하여 연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고 이들이 결국에는 외국에서 중진이 되면 한국과 큰 공동연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게 될 것. 또한 외국교수들의 연구 실적이 바로 한국정부나 한국 내에 있는 연구자들의 공동연구 실적이 될 수 있음
  • · 미국과 유럽의 박사과정생들과 박사 후 연구과정 연구원들이 많이 혜택을 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 다국적 연구를 중점적으로 할 수 있도록 양국의 기관이 함께 shared researcher를 채용해서 6개월은 미국 기관에서 연구하고 나머지 6개월은 유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월급도 share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실제로 공동연구에 실질적인 책임을 갖고 주체적으로 끌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음. 해외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고, 훌륭한 연구자들이 양성되는 좋은 기회라는 평을 받고 있음. 한국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음
  •   제도적 지원 (자매결연 등)
  • · 한국의 실험실과 세계의 유수 실험실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과 포스닥들이 모여서 새로운 공동프로젝트를 개발해서 서로 간의 기술 및 지식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서로 어떤 시설과 배경지식,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함
  • · 기관 간의 협약을 통하여 매년 인재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재정지원을 하는 것
  • · 다국적 공동 연구를 위해서는 법적 효력을 가지는 연구 및 재산권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이 필수
  •   인적네트워크 구축
  • · 해외에서 연구하고 있는 학생들과 포스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잘 활용하는 것. 이들은 각자가 그 나라에서 인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서로 교류를 잘 하고 있으면 미래의 국제공동 연구는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함
  • · 공동 연구자들 간에 확실한 전문성과 그를 바탕으로 분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성공적인 공동연구가 가능함. 이러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해외 거주 연구 인력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확충되어야 함. 그리고 이러한 공동연구의 지적 또는 인적 교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연구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함
  • · 해외에 나와 있는 포닥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해외로 파견된 포닥들의 경우, 한국의 연구 실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있는 연구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중간자 혹은 연구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되기 때문. 실험실 간에 공동연구 역시 시작과 다르게 마무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국가 간 공동연구의 경우는 더더욱, 각국의 연구실정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마무리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움. 따라서 실무로 현재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포닥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방안 혹은, 국가 간 공동연구 가운데 해외 포닥들을 연구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려
  •   커뮤니케이션
  • · 효율적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 1~2주마다 한 번씩 자주 서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어야 함. 연구 회의는 참여 연구 그룹의 연구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도록 도와주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게 하기때문. 회의에 참석하는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태도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좋은 연구를 하겠다는 의식을 가져야 함
  • · 과학자에게 있어 같은 분야의 다른 과학자들과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며, 효율적인 국제공동연구 또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기반 함
  • · 우선, 타국 혹은 타 기관에서 같은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거나 연구 주제가 어떤 식으로든 공유되는 연구 그룹의 연구자들과 평상시에 연락을 하고 관심을 표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 물론 학회나 Symposium 등을 통해 offline으로 만나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타 연구자의 학술논문이나 연구발표 등을 읽고 online으로 연락하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함.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 주제에 Principal Investigator의 자격을 갖고 있는 분들끼리 동의가 되어야 하고, 잘 연결되는 것이 중요함. 보다 체계적인 국제공동연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Director급 이상의 책임연구자끼리 연결되면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음
  • · 국제 저널에 출판된 논문을 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공동연구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있는 연구자가 직접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해오거나 연락을 직접 해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방법. 이미 출판된 논문을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대화하는 것이어서 이미 background 가 잘 공유되어 있고, 배경 지식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매우 효율적인 방법
  • · 공동연구 아이디어가 잘 진행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비디오 채팅 (예: 스카이프, google chat)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미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아주 가끔씩 실제로 미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많은 연구팀들이 진행하고 있음
  • · SNS와 같은 항시 논의 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해야 함. 그래야 마감일이 다가왔을 때 긴급하게 보고서 및 결과를 얻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음
  • · 각종 이유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서 공동 연구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 초반에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시간 등을 정해놓고, 이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함
태도
  •   준비 과정
  • · 포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더 부유하므로 쉽게 일할 수 있을 거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한국에서 학위과정 동안 밤낮 없이 힘들게 일하고 학위를 성취한 분들이 잠시 쉬고 싶은 기대감에 쉽게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과학을 하다 보면 시간을 칼로 무 자르듯이 자르며 성취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미국으로 포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점차적으로 “100% 자본주의 국가”가 어떤 것인지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부유해도 과학자들은 국가에서 분배하는 연구비로 실험실을 운영해 나가기 때문에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포닥들은 1년도 못 채우고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자유와 기회가 열려 있지만 그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 포닥으로 있는 동안 언제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함께한다. 그러나 그만큼 본인의 진로에 대해 더 고민하게 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외국에서의 겪는 다양한 연구 및 생활 경험이 본인을 성숙하게 해준다. 본인이 학자로서의 뜻이 있다면 해외 포닥을 적극 추천한다.
  • · 해외 포닥을 나오기로 결심했다면 시간 계획을 잘 세우기를 추천하고 싶다. 일에만 집중해서 그냥 3년이 훌쩍 지나가면 중요한 결정을 할 시기를 놓칠 수가 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그 나라에 정착할 것인지, 학계에 계속 남을 것인지, 제약회사에 취직할 것인지, 아니면 공무원이 될것인지. 특히 미국에서 학계에서 자리를 찾고 싶으면 연구비를 가지고 있어야 수월하게 찾을 수가 있다. 시기에 맞춰서 연구비 신청도 해야하고, 포스닥을 시작할 때부터 1년, 2년, 3년 이렇게 각 해마다 목표를 설정해 놔야 그나마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 졸업하기 최소 6개월 이전부터 알아보되 시간이 안 된다면 박사 학위 후 지도 교수님 연구실에서 포닥을 하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 · 해외 교수님께 메일을 보낼 경우 본인의 연구 자료를 잘 정리해서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선을 끌 수 있는 자기만의 무기를 개발하면 좋다. 하나의 예로, 3~5분 동영상으로 만들고 YouTube 링크를 메일에 첨부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가 있다.
  • ·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원하는 학교나 연구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여 이에 맞추어 미리 준비를 하고, 또한 포닥이 결정된 후에는 주변 생활환경에 대해서도 미리 파악하여 연구 외적인 부분에서의 어려움이 없도록 대비 하여야 한다.
  • · 사전에 본인이 연구하게 될 연구 분야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오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주제를 충분히 준비해서 정말 science를 할 수 있는 자세가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   진행 과정
  • · 마음을 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 포닥을 준비할 때뿐만 아니라 나와서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생각을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인맥(~네트워킹)이라는 말은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말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네트워킹은 미국인들이 더 중요시한다고 생각된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포닥들을 많이 만나보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미래의 공동연구자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미혼이라면 배우자도?
  • ·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 자신의 분야 뿐 아니라 생소한 분야라도 강연을 많이 들어보길 권한다. 이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다.
  • · 분야마다 연구실마다 연구와 토론 문화가 다를 수 있으나, 미국의 경우 한국의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토론과 적극적으로 문제에 개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아무도 구체적인 지시와 방향을 주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본인이 알아서 주제를 찾고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 해외 포닥 생활을 위해서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영어 의사소통 능력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 · 영어보다는 미국에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 문화에서 나댄다고 하는 성격은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좋게 보여지는 것 같다. 성격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성실히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미국에 잘 적응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실
  • · 여러 가지 다양한 포닥 생활에 이거다 하는 정답은 없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따른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합류하는 연구실의 보스와 효율적 소통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전달하고 보스의 연구방향을 잘 맞춰서 진행하면 본인과 소속된 연구실 모두가 윈윈하는 연구활동이 될 것이다.
  • · 미국에서는 대체로 한국의 포닥들을 좋게 평가하는 편인 것 같다. 한국에서 이미 잘 훈련이 되어서 미국에 오고 일도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보통 포닥분들은 스스로 찾아보거나 한국의 담당교수님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미국 내에서 상황을 알고 미국 내 랩을 찾는 것보다 불리한 경우가 있다. 이런 점을 잘 생각하시고 미국에 들어와서 좋지 않은 담당교수를 만나거나 불리한 조건인 것 같으면 주저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는 적극적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미국 교수도 아주 많다.
  • · 평소 관심 있는 연구와 관련 랩을 유심히 보고 목록을 작성 해 놓는 것이 좋다. 좀 명성이 있는 교수라면 시간 관계상 자기와 직접 관련없는 메일을 유심히 보지는 않으므로, 메일을 보내는 목적,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프로필을 간결하고 정중하게 써서 컨택한다. 관심있는 교수가 참석하는 학회에 함께 참석할 수 있는 경우, 미리 CV와 메일을 보내 학회장소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도 좋다. 학교 또는 교수의 명성만을 고려한 해외 포닥은 물질적 또는 정신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보다 내실 있고 성공적인 포닥과정을 위해서는 얼마나 자신을 연구자로서 존중해 주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제공하는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관심있는 연구실의 현재 멤버나 예전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랩과 교수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 어느 연구실로 포닥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고용주인 Principle Investigator (PI)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해서 결정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대학이 얼마나 유명한지보다 본인이 같이 일하게 될 PI의 연구 분야, 최근 연구 성과, 그리고 인간성이 훨씬 중요하다. 보통은 탑스쿨에 훌륭한 연구자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지명도가 떨어지는 대학에서도 훌륭한 연구자들이 있다. 지인의 경우를 예를 들면 미국 상위 20위권 내 대학에 포닥을 갔지만 중국인 PI가 연구실 내 중국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제대로 지도도 받지 못하였고 더군다나 자신이 연구한 성과를 중국인에게 빼앗길 뻔 하였다. 연구실을 정할 때 대학의 지명도 보다는 같이 일하게 될 PI의 지명도와 연구 분야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 · 가능하다면 새 실험실의 교수님과 혹은 동료들과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하려는 각오와 노력을 하기를 추천한다. 해외 실험실에서의 대화의 중요성은 연구를 위한 실험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고 생각한다. 혹시 교수님의 스타일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교수님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떠날 때까지 최대한 많이 배우고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적극적으로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알아서 해주는 교수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 · 무조건 지금 하고 있는 연구에만 몰두하며 시야를 좁히지 말고, 연구하는 능력을 이용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진로가 열려 있는지를 한편으로 잘 알아보고 포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연구하는 많은 분들이 계속 같은 연구만 하면서 논문 내기에만 집중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의 진로를 위해서 어떤 능력이나 specialty가 더 필요한지 (writing이 더 중요한지, oral capability가 중요한지, analytic capability가 중요한지, specific한 coursework이나 certificate를 취득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network이 필요한지) 등을 염두에 두면서 포닥 생활을 하는 것이 미래의 career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 해외에 나와서 일하고 있는 한국 포닥들이 시행 착오를 통해 배우는 것 중 하나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Principal investigator들과의 관계이다. 한국의 경우, 자기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많은 연구실들이 정기적으로 follow up하는 미팅을 통해서 연구 성과를 나누고 대화를 하는 분위기에 익숙한 포닥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저희가 있는 보스턴의 경우 거의 모든 포닥들이 Principal investigator와 daily basis 로 매일매일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매우 casual하게 대화를 통해 나누는 분위기가 더 강하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장기적으로 길게 보고 성과를 내는 것 보다도 매일매일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연구 진행 상황중 어려운 일이나 잘 폴리지 않는 일이 무엇인지, 바로바로 principal investigator들과 collaborator들에게 신속하게 나누고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는 방식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듯하다. 마지막 outcome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매 과정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진행 상황을 교류하고, 어려운 점을 바로바로 공개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잘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principal investigator와 collaborator들이 기대하는 것이 그런 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오픈할 필요가 있다.
  • · 포닥을 구할 때는 PI의 업적이나 유명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교수가 포닥 후 얼마나 자신을 밀어 줄 수 있는 지도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이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지만 만약 인터뷰를 가게 된다면 이런 것을 염두해두고 실험실 사람들에게 물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조건이면 잡 어플라이시 적극 적으로 도와주는 PI가 좋다. 그리고 유명한 교수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인성이 어떤지 물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 대하는 태도 특히 실험실 사람들 실험실 밖과 실험실 안에서 성격이 완전히 다른 PI가 많다. 혹 여러 곳에서 오퍼를 받았다면 랩 분위기를 잘 보시고 결정하기 바란다. 자기가 큰 랩에서 여러 포닥들과 경쟁 혹은 활발하게 연구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작은 랩에서 PI와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연구하는걸 좋아하시는지를 잘 생각하고 정하라. 흥미 있는 연구분야,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연구 환경을 찾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소 2년은 머물 곳이기 때문에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 같이 일할 동료들, 연구실 분위기가 좋은 곳을 찾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또한 향후 몇 년 간 연구비에 허덕이지 않을 랩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박사과정 때 해외 학회에 참가하면 그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분위기 및 연구 분야 그리고 재정 상태가 자신과 맞는 랩을 찾도록 노력하라.
  • · 미국 PI들과 인터뷰를 할 때 보통 자기가 연구하는 분야를 설명한다. 물론 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상 잘 몰라도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Yes, Yes 하지 말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니 다시 설명을 부탁 하는게 좋다. 무조건 Yes만 하는 게 가장 큰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멍청해 보이지는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게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내가 그 분야에서 있지 않는 이상 많은 부분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 점은 PI들도 알고 있다.
영어
  • · 한인 과학자들의 연구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 한국사람 특유의 높은 교육열, 끈기와 노력이 좋은 연구의 바탕이 되기도 해서 미국에서도 한국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좋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 많은 연구 결과를 어떻게 동료 과학자들 혹은 대중에게 알리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과학을 전달하는 방법에 많은 요소들이 기여하겠지만, 일단 영어 연습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미국에서 연구하는 한인 과학자들이 굉장히 훌륭한 연구를 하면서도 그 깊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빛이 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해외 포닥을 준비하는 후배들께 조언해 주고 싶은 것은, 박사학위 기간 동안에 틈틈이 영어 공부(특히 speaking and writing)를 하셔서 과학을 "전달하는" 힘을 키우고 나오라고 당부하고 싶다. 연구를 하면서 PI와 끊임없이 Discussion도 해야 하고, 랩에서 동료들과도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한국의 과학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서 시설이나 인프라가 해외의 많은 랩들보다 우수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동료 과학자와 깊은 토론의 장으로 들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도전하는 부분은 과학 선진국에서 분명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영어로 이런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누기 힘들면 많은 것을 배우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일본 등 과학 선진국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결국 국제적인 학회를 가면 영어로 발표해야 하고, 논문을 쓸 때에도 영어로 써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연구하는 것보다 그 연구에 대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영어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해서 우리 한국 사람이 가진 특유의 장점들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한인 과학자들이 되길 바란다.
  • · 언어는 의사소통에 기본이며 세계 공용어는 영어이다. 즉, 영어에 자신감이 필요하다. 단어나 문법을 외우고 화려한 문장을 구사하는 스킬을 연습하라는 것이 아니라, 언어로써 접근해서 본인의 의사표현을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는 논리적 설득의 연속이기에 본인의 아이디어, 연구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언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 혹 자는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지만 영어를 다른 나라에서 오는 분들보다 더 잘하면 분명히 더 플러스가 있다. 미국의 PI들이 해외 포닥을 구하면서 영어를 아주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언어소통이 잘되는 사람을 뽑는다. 준비하는 동안 영어로 발표하기, 가벼운 회화, 그리고 자기 의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구비하면 반드시 플러스가 된다. 실제로 해외에서 포닥 생활을 하다보면 영어를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자기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연구 성과를 잘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좋은 데이터를 내고도 데이터의 의의나 결론을 잘 전달하지 못해 지도 교수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종종 겪는 문제 중 하나가, 부정적인 뉘앙스로 발표를 해서 (실제 데이터는 굉장히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이 데이터의 가치를 깎아 내려생각하게끔 만드는 경우이다. 외국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발견이라도 거기에 각종 긍정적인 의미들을 부여하며 중요한 데이터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문화적 영향인지 자신의 성과물을 자랑스럽게 발표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연습을 통해 자신의 가진 데이터를 자신감을 가지고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생활
  • · 이곳에서 많은 포닥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솔직히 말해 뜻대로 되는게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논문 투고, 비자 문제, 랩 생활, 취업 등등 수많은 어려움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더구나 영어도 안되지\kuytrewq tdf 문화도 다르지, 도움 청할 곳도 거의 없지, 가족은 나만 바라보고 있지… 정말 어찌보면 모든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니. 한국과는 조금 다른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길 권한다. 운동(테니스, 골프 등), 여행, 산책, 일광욕 등 비교적 한가로이 즐기며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는다면, 타지 생활의 즐거움을 천천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 박사과정과는 또 달리 포닥 기간은 사회인과 학생의 중간 단계로 실제 여가 생활과 일의 balance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다. Work-life balance 가 잘 맞는 사람이 포닥 기간을 잘 견디고 시간적인 압박과 스트레스에서도 더 자유롭고 결국은 더 productive하다. 주말에는 여가시간과 취미 활동을 꼭 갖는 것이 좋겠고, 평일에도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퇴근 후에는 일상생활을 더 즐기고 여유를 갖는 시간이 롱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 fellowship을 획득해서 포닥을 오는 것이 좋다. 생각하는 것 보다 해외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에는 한계가 있다. fellowship이 있다면 보다 수월하게 포닥 포지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내 지원정책도 확충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 미국 생활비는 한국에 비하면 많이 든다. 보통의 포닥 연봉은 혼자 살기에는 충분할 정도이지만 만약 가족과 같이 온다면 계약 때 제안받은 포닥 연봉으로 본인이 그 지역에서 살 수 있는지 대략 가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 미국의 경우 뉴욕 같은 특정한 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운전면허와 차가 생활하는데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