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세상 속의 또 하나의 넓은 세상 한민족~!

코센은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었습니다.

업무의 일환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떠돌아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에 차서 모든 과정 과정을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파헤쳐 보고 사업을 연계시켜 보려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숙한 언어 구사와 부족한 업무 경험으로 인해 크고 작은 장애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급기야는 한 Agent 로 부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규모의 사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상세히 기재는 못하지만, Agent를 통한 사기라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 즈음은 쉽게 상상하시리라 봅니다.)

당시 저는 이 일 덕분에(?) 본사로 복귀도 못한체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이 만들어낸 결과였지만, 그래서 그 사실 자체는 스스로 인정하였지만, 어찌되었든 당시 상황을 해결해야 했는데, 도저히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자주 가던 '아리랑' 이라는 한국 식당 사장님을 통해 현지에서 사업중인 한국인 사장님을 소개 받게 되었고, 그 분을 통해 한국인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계신 분들을 통해 얽혀 있던 그 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아직도 저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그분들 중 당시 유학 중이셨던 한 남성분을 통해 계약서 상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분이 직접 나서서 저에게 큰 시련을 준 Agent 회사와 협상을 해 주셨습니다.

세상은 넓다 하지만, 그 안에는 '한민족' 이라는 또다른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저는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든 '한민족 세상'이 기저에 있다는 생각에 좀 더 열정적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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