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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유럽(Mid-European) 국가 중 크로아티아,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의 점토 그룹(Clay Group)은 2001년에 1회 MECC(Mid-European Clay Conference)를 개최한 이래 2년마다 각국을 순회하며 학술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이 8회째로서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국제학회의 주요 목적은 연구자, 학계, 산업계가 상호 연계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데 주로 점토(Clay), 불석(zeolite), 규산염광물(silicate material)의 응용에 관한 학술 교류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회 발표 참여국은 위의 8개 국 이외에도 유럽 전 지역과 미주권 국가에서까지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금번 MECC 2016에서는 4편의 plenary 강연, 6편의 주제 강연, 그리고 13개의 주제별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부 및 남부 유럽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점토광물의 산업적 응용에 관한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원천적인 연구 이외에도 산업과 연계된 연구 주제들이 많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시점에서는 전체 발표 논문 수 등의 공식적인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학회 개시 전에 2일 간의 일정으로 점토 광상에 관한 야외 답사가 계획되어 있으며, 본 학회 분석신청자도 이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최근 국내의 벤토나이트를 이용하여 의약품, 식약품을 제조 개발하는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본 학회보고서 신청자는 이 사업의 참여 연구원이다. MECC 2016에서 점토 광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발표 세션은 13개로 이 중 'Session 5: Clays in medicine, biological systems and the environment' 세션에 논문 발표를 할 예정이며, 본 보고서 분석 대상도 주로 이 세션이 될 것이다. 이와 유사한 'Session 6: Application and treatment of clays and other industrial minerals' 세션의 중요한 발표 내용도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자 한다.
Session 5의 주요한 주제는 아래와 같다.
● Application of raw clays to treat and heal skin infections, as an antibacterial material and for health-care products.
● Adsorption of Ag and others metals on different clays for antibacterial treatments of water.
● Organo-clays used for slow-release formulations, pesticide retention and as antibacterial systems.
● Bionanocomposites used for regenerative medicine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materials.
● Bio-clays, generated from an association of fungi with clays to remove uranium.
● Clays in cosmetics.
● Quality assessment of clays to be used in medicine.
● Clays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 Use of clays in the design and development of drug-delivery systems.

금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중요한 내용은 이 분야 연구의 초창기에 있는 우리나라의 연구자에게 좋은 연구 사례가 될 것이며, 학회 참가를 통해 유럽의 연구자와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