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증강현실(m-AR) 기술동향
2018-10-03
org.kosen.entty.User@49916666
박세환(world00117)
1. 서언
m-AR(mobile-Augmented Reality : 모바일-증강현실) 기술은 C-P-N-D(Contents-Platform-Network-Device)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이다. 즉, 사용자는 디바이스(D)를 착용하고 유무선 통신망(N)을 통해 앱 스토어(App store) 등 플랫폼(P)에 접속하여 m-AR 콘텐츠(C)를 이용하는 것이다. m-AR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장치(기기)와 핵심기술을 C-P-N-D 생태계와 결합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아울러 m-AR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구성요소기 균형적으로 발전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향후 일상생활에 적용되어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1][2][3][4].
m-AR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본 장치는 GPS 및 중력센서(지리/위치정보 송수신하는 시스템), AR 솔루션(위치정보 시스템과 상세 정보를 현실배경에 적용하는 기술), 디스플레이 기기(스마트폰 내의 디스플레이 모듈) 등이 있다. m-AR 시스템을 운용하는 핵심기술은 트래킹(tracking : 특정인의 위치/방향/움직임 등) 기술, 정합(registration : 가상 영상을 실제영상과 합치는) 기술, m-AR UI/UX(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기술, 시각화(visualization) 기술 및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있다.
2. m-AR 산업의 가치 및 응용분야
2.1. 산업의 가치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동통신 시스템의 비약적인 발전, 광대역/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의 발전과 함께 m-AR 산업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정책적 혜택을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있다[1][2]. 이러한 m-AR 산업의 다양한 가치분석 결과를 <표 1>에 나타낸다.
<표 1> m-AR 산업의 가치분석
* 자료 : 김지희(2017.10) / 재구성.
2.2. 응용분야
도시설계 및 건축/건설, 교육, LBS(Location Based System) 및 모바일 게임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m-AR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 현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5][6].
- 도시설계 및 건축/건설 분야에서는 3D 설계기법을 적용하여 건축물의 배치 등을 가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교육 분야에서는 실물 책자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타나는 m-AR 책을 개발하여 책을 읽는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 LBS(Location Based System) 분야에서는 실제 도로 화면과 진행방향, 거리, 이동시간, 도착시간, 주변차량의 상태 및 전방신호 등 다양한 안전운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2016년 m-AR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포켓몬 GO’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m-AR 플랫폼 시장의 수요 니즈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이다. 선진국(미국/일본/독일 등)에서는 m-AR 산업을 신 성장 동력 산업 군으로 선정하고 R&BD 및 기업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제도적 지원을 해오고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3DTV의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7].
3. m-AR 기술개발 동향
3.1. 콘텐츠 보안기술 개발동향
3.1.1. 소프트웨어 기술
AR 콘텐츠를 보호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ⅰ)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TV방송 서비스의 접근제한 시스템) 기술, ⅱ)디지털 콘텐츠 저작권의 광범위한 관리 및 제어를 위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술, ⅲ)콘텐츠의 저작권 정보 및 유통경로도 추적할 수 있는 Watermarking 및 Forensic Watermarking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현재의 AR 콘텐츠 보호 및 관리 기술은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는 1차 예방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콘텐츠를 암호화된 압축파일로 저장하여 특정 시스템 내에서만 구동되도록 하거나, 원본과 사본을 구분할 수 있는 표지를 삽입한 후 원본만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10].
3.1.2. 콘텐츠 보안프로그램
인터넷 망의 해킹공격이 갈수록 지능화, 다변화 되면서 AR 콘텐츠의 보안도 여러 위협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악성코드(Neon Exploit System, Eliesta 등)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악성코드의 수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R 콘텐츠의 불법복제와 저작권보호를 위한 콘텐츠 보호방안에 대한 국내외 주요 연구개발 사례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9][10][11][12].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그룹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시퀀스의 길이나 이를 조합하여 유사한 악성코드의 유사도 측정값(1에 근접)을 측정하여 악성코드를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 한양대학교 연구팀은 엔트로피(entropy) 그래프를 분석하여 악성코드를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선택된 객체 내의 꼭지점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법으로 불법복제를 방지하고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3D콘텐츠의 다중 워터마킹 기법을 개발하였다.
- SK텔레콤에서는 2017년 2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양자암호화통신 국가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바 있다.
- 중국은 2016년 8월 양자위성 Mucius(墨子)호를 세계 최초로 발사하여 안정된 양자통신망을 구축·운용하고 있다. 중국의 Zhejiang대학 연구팀은 게임모델에 Fuzzy-Neural Network 이론을 적용하여 최적의 네트워크 공격과 방어를 결정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한바 있다.
3.2. 제품개발 사례
다양한 모바일 기기(스마트폰/태블릿PC/GPS/PDA 등)에 m-AR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서비스/솔루션들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게임/생활편의 서비스/건축/교육/오락/상거래/공간정보/의료/산업/군사/방송/광고/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대표적인 제품개발 사례를 간단히 요약하면 <표 2>와 같다[1][2][13].
<표 2> m-AR 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발 사례
* 자료 : 김지희(2017.10), Superdataresearch.com(2016) / 재구성.
4. m-AR 산업활성화 방안
m-AR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m-AR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7][14][15].
■ 정부의 역할
- AR 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산업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향상을 위한 품질기준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AR 콘텐츠의 산업적 활용 확대에 따라 기존 산업규제와의 충돌, 호환성 이슈, 관련 제도 미비 등 법제도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제도를 제정·보완할 필요가 있다.
- C-P-N-D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성장 생태계를 형성하여 민간 주도의 m-AR 산업발전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구축된 장기 기술발전 로드 맵(기술/서비스/생태계조성 등을 아우르는 TRM)을 적극 추진하여 m-AR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m-AR 기술은 VR(가상현실) 기술과 함께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반도체 산업과 스마트폰 산업을 잇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주파수할당과 데이터 이용·관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C-P-N-D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기술 확보 환경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 사용자의 심리적, 물리적 위험(어지럼증, 가상현실에의 과도한 몰입 등), 과도한 개인정보이용, 음성적 산업 확대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AR 기술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가이드라인 수립 및 법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 기초기술 R&D 강화, 인력양성, 시범사업 전개, 성공사례 전파, 상용화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관련 기업의 역할
- 세계 최상위 기술력을 가진 인프라(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부문)를 활용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m-AR 기술상용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양질의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여 m-AR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소규모 스타트 업은 기존 창업센터 등에 m-AR 콘텐츠 개발공간을 마련하고 AR/VR(가상현실) 전용 촬영기기, 작업시설 등 전문장비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5. 결언
m-AR 기술은 인간과 사물 간 소통방식을 바꾸고 인간의 생활양식을 다양화시켜 여러 산업분야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설계·제조 분야에서는 작업방식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교육훈련을 대체하고 있으며, 의료·항공·군사 분야에서는 극한상황을 대비한 원격지원(수술/치료/군사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로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음성 및 시각적 정보를 불러오거나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면서 차세대 시청각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주요 핵심기술이 부상하면서 사회적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m-AR 글로벌 기술시장은 아직은 시장진입 단계이지만 우수한 ICT 인프라, 모바일 기술들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밝은 편이다[16].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표준특허 및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5G 이동통신/에너지 저장/센싱/시각화 기술 등 주변산업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References
1. 김지희, “모바일 증강현실(Mobile Augmented Reality)”, KISTI 마켓리포트 2017-05, 2017.10.
2. http://www.astinet.kr/ebook/report/201706/Ebook/EBook.htm?page=18
3. 전해영, “국내외 AR?VR 산업 현황 및 시사점”, VIP리포트, 17-14(통권 687호), 현대경제연구원, 2017.04.
4. http://hri.co.kr/upload/publication/201743182547[1].pdf
5. "손쉽게 VR콘텐츠 만든다... SK텔레콤, 구글 I/O에서 솔루션 공개", 이데일리, 2017.05.18.
6. 2016년 게임시장 리뷰(슈퍼데이터(Superdataresearch.com), 2016).
7. 박세환, “3DTV 기술표준화 현황 및 3D 입체영상산업 활성화 방안”, CCTV저널 86호, (주)테크월드, 2016.03.
8. “문화기술(CT)심층리포트 7호: 디지털 콘텐츠 보호 및 관리 기술동향”, 한국콘텐츠진흥원, 2015.12.
9. 이석환 외, “익명 Buyer-Seller 워터마킹 프로토콜 기반 모바일 3D콘텐츠의 기하학적 다중 워터마킹 기법”, Journal of Korea Multimedia Society, 12(2), 2009.
10. 최지연 외, “효율적인 악성코드 분류를 위한 최적의 API 시퀀스 길이 및 조합도출에 관한 연구”,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Information Security & Cryptology 24(5), 2014.
11. Kyoung-Soo Han et. al., “Malware analysis images and entropy graphs”, Int. J. Inf Secur. 14, 2015.
12. Ye Ru-jun, “Research on Optimal Attack and Defence Decision of Network Security Based on Fuzzy Neural Network”, IJSIA 10(11), 2016.
13. 2016년 게임시장 리뷰(슈퍼데이터(Superdataresearch.com), 2016).
14. 전해영, “국내외 AR?VR 산업 현황 및 시사점”, VIP리포트, 17-14(통권 687호), 현대경제연구원, 2017.04.
15. http://hri.co.kr/upload/publication/201743182547[1].pdf
16. 박세환, “모바일 증강현실(m-AR) 기술동향 및 시장성 분석”, 중소기업멘토링보고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017. 11.
m-AR(mobile-Augmented Reality : 모바일-증강현실) 기술은 C-P-N-D(Contents-Platform-Network-Device)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이다. 즉, 사용자는 디바이스(D)를 착용하고 유무선 통신망(N)을 통해 앱 스토어(App store) 등 플랫폼(P)에 접속하여 m-AR 콘텐츠(C)를 이용하는 것이다. m-AR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장치(기기)와 핵심기술을 C-P-N-D 생태계와 결합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아울러 m-AR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구성요소기 균형적으로 발전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향후 일상생활에 적용되어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1][2][3][4].
m-AR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본 장치는 GPS 및 중력센서(지리/위치정보 송수신하는 시스템), AR 솔루션(위치정보 시스템과 상세 정보를 현실배경에 적용하는 기술), 디스플레이 기기(스마트폰 내의 디스플레이 모듈) 등이 있다. m-AR 시스템을 운용하는 핵심기술은 트래킹(tracking : 특정인의 위치/방향/움직임 등) 기술, 정합(registration : 가상 영상을 실제영상과 합치는) 기술, m-AR UI/UX(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기술, 시각화(visualization) 기술 및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있다.
2. m-AR 산업의 가치 및 응용분야
2.1. 산업의 가치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동통신 시스템의 비약적인 발전, 광대역/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의 발전과 함께 m-AR 산업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정책적 혜택을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있다[1][2]. 이러한 m-AR 산업의 다양한 가치분석 결과를 <표 1>에 나타낸다.
<표 1> m-AR 산업의 가치분석
구분 | m-AR 산업의 혜택 |
기술적 가치 | -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와 앱(Application)의 다양화 -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확대 - 모바일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 등 |
경제적 가치 | - 앱 콘텐츠의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수익모델 창출 - 앱의 홍보 및 품질향상을 통한 기업의 매출액 증가 - 스마트폰 시장 성장 등 |
사회문화적 가치 | - SNS 등 커뮤니티 문화의 확산 - 앱 콘텐츠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 전개 등 |
정책적 가치 | - 공공기관의 앱 콘텐츠 정보 활성화 - 모바일 서비스의 정부정책 지원 등 |
* 자료 : 김지희(2017.10) / 재구성.
2.2. 응용분야
도시설계 및 건축/건설, 교육, LBS(Location Based System) 및 모바일 게임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m-AR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 현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5][6].
- 도시설계 및 건축/건설 분야에서는 3D 설계기법을 적용하여 건축물의 배치 등을 가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교육 분야에서는 실물 책자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타나는 m-AR 책을 개발하여 책을 읽는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 LBS(Location Based System) 분야에서는 실제 도로 화면과 진행방향, 거리, 이동시간, 도착시간, 주변차량의 상태 및 전방신호 등 다양한 안전운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2016년 m-AR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포켓몬 GO’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m-AR 플랫폼 시장의 수요 니즈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이다. 선진국(미국/일본/독일 등)에서는 m-AR 산업을 신 성장 동력 산업 군으로 선정하고 R&BD 및 기업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제도적 지원을 해오고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3DTV의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7].
3. m-AR 기술개발 동향
3.1. 콘텐츠 보안기술 개발동향
3.1.1. 소프트웨어 기술
AR 콘텐츠를 보호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ⅰ)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TV방송 서비스의 접근제한 시스템) 기술, ⅱ)디지털 콘텐츠 저작권의 광범위한 관리 및 제어를 위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술, ⅲ)콘텐츠의 저작권 정보 및 유통경로도 추적할 수 있는 Watermarking 및 Forensic Watermarking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현재의 AR 콘텐츠 보호 및 관리 기술은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는 1차 예방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콘텐츠를 암호화된 압축파일로 저장하여 특정 시스템 내에서만 구동되도록 하거나, 원본과 사본을 구분할 수 있는 표지를 삽입한 후 원본만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10].
3.1.2. 콘텐츠 보안프로그램
인터넷 망의 해킹공격이 갈수록 지능화, 다변화 되면서 AR 콘텐츠의 보안도 여러 위협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악성코드(Neon Exploit System, Eliesta 등)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악성코드의 수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R 콘텐츠의 불법복제와 저작권보호를 위한 콘텐츠 보호방안에 대한 국내외 주요 연구개발 사례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9][10][11][12].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그룹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시퀀스의 길이나 이를 조합하여 유사한 악성코드의 유사도 측정값(1에 근접)을 측정하여 악성코드를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 한양대학교 연구팀은 엔트로피(entropy) 그래프를 분석하여 악성코드를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선택된 객체 내의 꼭지점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법으로 불법복제를 방지하고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3D콘텐츠의 다중 워터마킹 기법을 개발하였다.
- SK텔레콤에서는 2017년 2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양자암호화통신 국가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바 있다.
- 중국은 2016년 8월 양자위성 Mucius(墨子)호를 세계 최초로 발사하여 안정된 양자통신망을 구축·운용하고 있다. 중국의 Zhejiang대학 연구팀은 게임모델에 Fuzzy-Neural Network 이론을 적용하여 최적의 네트워크 공격과 방어를 결정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한바 있다.
3.2. 제품개발 사례
다양한 모바일 기기(스마트폰/태블릿PC/GPS/PDA 등)에 m-AR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서비스/솔루션들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게임/생활편의 서비스/건축/교육/오락/상거래/공간정보/의료/산업/군사/방송/광고/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대표적인 제품개발 사례를 간단히 요약하면 <표 2>와 같다[1][2][13].
<표 2> m-AR 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발 사례
국내 개발사례 | |
게임 분야 | - 캐치몬 : m-AR과 LBS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게임 플랫폼 - 터닝메카드 : 손오공의 로봇과 미니카, TGG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 터닝메카드 GO : 일점사인터랙티브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
기타 분야 | - 삼성당 :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 기반의 m-AR/VR용 e-book - 지니키즈 : 3D 공룡 증강현실 앱 등 유아교육 플랫폼 |
해외 개발사례 | |
게임 분야 | - 포켓레이싱 : 역동적인 레이싱 게임 플랫폼 - 포켓몬 GO : AR기술을 활용하여 공동 개발한 게임플랫폼 (AL국의 포켓몬/닌텐도/나이앤틱 등) |
기타 분야 | - 독일의 BMW :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 네덜란드 건축협회 : 모바일 건축 애플리케이션(SARA) |
* 자료 : 김지희(2017.10), Superdataresearch.com(2016) / 재구성.
4. m-AR 산업활성화 방안
m-AR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m-AR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7][14][15].
■ 정부의 역할
- AR 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산업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향상을 위한 품질기준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AR 콘텐츠의 산업적 활용 확대에 따라 기존 산업규제와의 충돌, 호환성 이슈, 관련 제도 미비 등 법제도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제도를 제정·보완할 필요가 있다.
- C-P-N-D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성장 생태계를 형성하여 민간 주도의 m-AR 산업발전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구축된 장기 기술발전 로드 맵(기술/서비스/생태계조성 등을 아우르는 TRM)을 적극 추진하여 m-AR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m-AR 기술은 VR(가상현실) 기술과 함께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반도체 산업과 스마트폰 산업을 잇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주파수할당과 데이터 이용·관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C-P-N-D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 및 기술 확보 환경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 사용자의 심리적, 물리적 위험(어지럼증, 가상현실에의 과도한 몰입 등), 과도한 개인정보이용, 음성적 산업 확대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AR 기술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가이드라인 수립 및 법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 기초기술 R&D 강화, 인력양성, 시범사업 전개, 성공사례 전파, 상용화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관련 기업의 역할
- 세계 최상위 기술력을 가진 인프라(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부문)를 활용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m-AR 기술상용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양질의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여 m-AR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소규모 스타트 업은 기존 창업센터 등에 m-AR 콘텐츠 개발공간을 마련하고 AR/VR(가상현실) 전용 촬영기기, 작업시설 등 전문장비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5. 결언
m-AR 기술은 인간과 사물 간 소통방식을 바꾸고 인간의 생활양식을 다양화시켜 여러 산업분야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설계·제조 분야에서는 작업방식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교육훈련을 대체하고 있으며, 의료·항공·군사 분야에서는 극한상황을 대비한 원격지원(수술/치료/군사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로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음성 및 시각적 정보를 불러오거나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면서 차세대 시청각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주요 핵심기술이 부상하면서 사회적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m-AR 글로벌 기술시장은 아직은 시장진입 단계이지만 우수한 ICT 인프라, 모바일 기술들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밝은 편이다[16].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표준특허 및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5G 이동통신/에너지 저장/센싱/시각화 기술 등 주변산업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References
1. 김지희, “모바일 증강현실(Mobile Augmented Reality)”, KISTI 마켓리포트 2017-05, 2017.10.
2. http://www.astinet.kr/ebook/report/201706/Ebook/EBook.htm?page=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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