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4차산업혁명과 의료기기규제과학

1차 산업혁명은 1784년 수력증기관의 발명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는 석탄과 증기를 원동력으로 한 경공업 중심의 대량 생산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차 산업혁명은 20세기 초 미국과 독일에서 시작되었으며, 석유와 전기의 활용을 통한 전력의 공급과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하여 노동 분업에 의한 대량 생산을 정의하고 있다. 1970년대 들어 3차 산업혁명은 전자기술과 IT를 이용한 컴퓨터 제어 자동화 생산을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의 형태는 꾸준한 변화를 거쳐 현 시점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4차 산업혁명은 ‘3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 이라고 소개되었는데, 현시대의 자동화, 데이터 교류 및 제조 기술을 포함하는 용어이며 사이버-물리시스템, 사물인터넷, 인터넷 서비스들을 함께 포괄하는 ‘기술과 가치 사슬 개념에 대한 총칭’으로 정의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