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체(complement)에 의한 면역계의 활성화와 그 활용
1. 개요
보체 (complement)는 선천성 면역계 (innate immunity)의 속하는 한 부분으로, 다양한 면역 조절을 통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보체는 현대의 면역학이 발달하기 이전, 항체에 와는 독립적으로 박테리아를 사멸시킬 수 있는 혈청에 존재하는 물질로써 처음 발견 되었다. 항체에 대한 보완적인 기능을 한다고 하여 보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현재까지의 연구로 알려지게 된 것은 보체계에는 약 30가지의 단백질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체 단백질들은 혈청의 상당한 양을 차지 하는 데, 약 3 g이 1L 의 혈청에 존재한다. 보체계의 다양한 단백질은 역사적으로 발견된 순서에 따라 C1부터 C9까지 명명 되었고, 이들이 활성화를 갖게되는 과정에서 효소에 의해 잘려진 부분은 그 뒤에 알파벳 소문자를 붙여 구분하였다. 보체는 이후에 논의 할 세 가지의 다른 경로로 활성화되어 효소 연쇄증폭(enzyme cascade)이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세포 막을 공격하는 membrane attack complex을 형성한다. Membrane attack complex가 형성되면, 세포막을 관통하는 채널 (channel)이 형성되어 삼투압에 의해 표적 세포를 사멸시키게 된다 [1,2].
보체는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첫번째는, 박테리아등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 두번째는 선천성 면역계과 적응성 면역계를 연결하는 기능, 마지막으로는 불필요한 부산물을 제거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보체의 다양한 기능과 기전, 그리고 질병과의 연관성과 치료 표적으로서의 활용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