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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원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해달 개체 수 보호 방침

캐나다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원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해달 개체 수 보호 방침
 
BC주에서 서식하던 해달들은 19세기에 모피 상인들의 수렵으로 인해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었는데요, 1970년대의 멸종 위기 동물보호법에 따라 해달이 BC의 서식지로 돌아옴에 따라 현재는 수천 개의 개체 수를 유지 중입니다. Science 저널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BC의 해달 개체 수 보호 방침이 BC의 경제에 5천만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이는 해달의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해달의 먹이인 성게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그에 따라 일어나는 해조류 숲의 번성이 캐나다 수산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연어나 대구 등에 새로운 서식지를 제공함으로써 어업을 통한 경제적 이득과 해달 구경 관광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개류 수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원주민들에게는 해달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태학자로 이루어져 있는 연구진은, 해달 서식지 유지에 관한 방침을 정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 요소들과 원주민들에게 가는 영향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