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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에서 서식지를 늘려가고 있는 침입종인 흰꼬리사슴

알버타에서 서식지를 늘려가고 있는 침입종인 흰꼬리사슴
 
알버타에 서식하는 흰꼬리사슴은 근처 식물 생태계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침입종으로 분류되는데요, 최근 빅토리아 대학교 연구진이 Nature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따뜻해지고 있는 겨울의 기온과 자연을 침범하는 인간 활동이 흰꼬리사슴을 알버타의 대림 (Boreal forest)의 북쪽으로 이주하게 만듦으로써 흰꼬리사슴의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62개의 트레일 카메라를 사용하여 3년 동안 알버타의 Fort McMurray 근처에서 흰꼬리사슴의 움직임을 추적했으며 연구에서 얻은 141,000개의 이미지 중에 80%가 흰꼬리사슴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흰꼬리사슴의 개체 수가 무리하게 증가할수록 순록의 개쳬 수를 감소시키고, 사슴의 포식자인 늑대의 수를 늘리는 등 먹이사슬을 교란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알버타의 토지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