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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사냥법을 밝혀낸 연구

북극곰의 사냥법을 밝혀낸 연구
 
알버타 대학교의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연구가 북극곰이 어떻게 덩치 큰 먹잇감을 사냥하는지에 대해 밝혀냈다고 합니다.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북극곰은 돌이나 얼음으로 바다코끼리 등의 큰 먹잇감의 머리를 내리쳐 치명타를 준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수세기 동안 이누이트족 사이에서 내려오던 목격담과 서쿠 탐험가들의 자료를 종합해 나온 결론입니다. 실제로 북극곰이 돌과 얼음을 사냥에 사용하는 사례는 18세기부터 기록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북극 탐험가 찰스 프랜시스 홀은 북극곰이 절벽에 올라 사냥감의 머리 위에 큰 바위를 던져 두개골을 공격한 것을 목격한 바가 있습니다. 이런 사냥법을 쓰는 대상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먹잇감으로 제한되어 있었으며, 주로 바다코끼리가 대상이였습니다. 북극곰의 사냥법을 연구하게된 계기는 2010년 일본의 동물원에서 비슷한 사례가 관찰된 바 있어서 인데요, 북극곰이 플라스틱 파이프 조각이나 나무 막대기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먹이를 손에 넣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북극곰이 야생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덩치가 큰 먹잇감을 사냥할 때 재한적으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