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기름 분해를 하는 박테리아의 발견

기름 분해를 하는 박테리아의 발견
 
기름 유출은 심해 또는 근해 석유 시추를 포함한 인간 활동의 결과이며, 자연에 큰 피해를 끼칩니다. 최근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추운 캐나다 바다에서 발견되는 해양 박테리아가 기름과 디젤 연료를 생분해할 수 있다고 하며 이 박테리아가 정화 작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연구자들은 3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기름을 분해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한 바 있는데요, 4도에서 수행된 이 새로운 연구는 래브라도 해의 찬 바닷물에서도 오일 생분해 박테리아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캐나다 동부 해안의 래브라도 해에서 박테리아 샘플을 채취했으며 게놈 시퀸싱을 통해 탄화수소 생물 정화 또는 오염 분해 가능성을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는 박테리아에 질소와 인과 같은 영양분을 제공하면 박테리아가 수중에서 유출된 기름과 디젤을 분해하는 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는 질소와 인 등의 영양소가 박테리아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기름의 더 빠른 분해를 가능케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미래에 해양 환경에서 박테리아를 식별하는 것이 잠재적인 미래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재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