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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 온도의 안정화 작용을 한 화산 활동

지표면 온도의 안정화 작용을 화산 활동
 
오타와 대학교의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연구에 따르면, 화산의 활동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이를 통해서 지표면의 온도가 안정화되었다고 합니다. 국제연구팀은 화산이 지난 4억 년 동안 지구, 해양, 대기에 끼친 영향을 연구했는데요, 기계 학습 알고리즘과 판 구조 재구성을 통합하여 새로운 지구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대륙에 줄지어 있는 화산들이 지난 4억년 동안 풍화 강도에 제일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 화산들은 대기의 이산화탄소 수준을 증가시킬 만큼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지만 반면에 급격한 풍화 반응을 통해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이런 점에서 화산을 통한 지구 표면의 풍화가 지구의 온도 조절기 같은 역할을 하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화산 활동은 이렇듯이 온도 조절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21세기의 이산화탄소의 양은 지난 300만년 중 어느떄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화산을 통한 온도 감소가 많이 어렵고, 인간이 과거에 존재했던 대륙의 화산호가 현재의 이산화탄소 레벨을 줄일 수 있는 규모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인공적인 암석 풍화 작용 등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