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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동계 올림픽의 미래

기후 변화와 동계 올림픽의 미래
 
워털루 대학교의 지구환경과확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2080년에는 기존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21곳 가운데 단 한 곳에서만 올림픽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1920년대 부터 현재까지의 기후 자료를 검토하고 2050년과 2080년에 대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통해 미래를 예측했으며, 20개국의 스포츠 선수들과 코치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1곳 가운데 2080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한 도시는 일본의 사포로이며, 나머지 20곳 가운데 6개 지점은 경계지점에 놓이고 14개 도시는 개최 가능 여부가 확실치 않은 위치로 분류되었습니다. 만약에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한국의 평창을 비롯해 6곳의 도시는 동계 올림픽을 열지 못 할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기후변화가 경기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으며 94%가 기후변화가 향후 동계 스포츠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한다고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2014년 소치 올림픽은 어느 동계올림픽보다 따뜻한 날씨에서 진행되었으며 충돌과 부상률이 높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