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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사고를 늘리는 교통사망자 수 안내 표시

충돌사고를 늘리는 교통사망자 안내 표시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팀이 과학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고속도로에 설치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정보를 보여주는 전자표지판이 운전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사고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동안 텍사스에서 쓰인 전자표지판 현황과 인근 지역의 교통 충돌사고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분석 결과 전자표지판에서 5km 구간 이내에 충돌사고가 1.52% 증가했으며 5-10km 사이에서는 1.35% 증가했습니다. 교통사고의 증가율은 전자표지판에 표출된 사망자 수가 많고 도로 구간이 복잡할 때 더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전자표지판의 정보가 부정적인 내용일 경우 운전자의 인지 작용에 과부하가 결려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운전자들의 행동에 개입하는 캠패인을 도입할 경우 역효과가 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사망자 수 안내 캠패인을 중단하고 안내 정보를 전달할 때는 내용과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