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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군집이 꿀벌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장내 미생물군집이 꿀벌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요크 대학교의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야생 벌의 장내 미생물군유전체가 스트레스 요인과 벌의 건강에 위험을 주는 요소 등 다양한 지표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북미, 아시아 및 호주에서 야생벌의 일종인 목수벌 3종의 전체 게놈을 시퀸싱했으며, 이 분석을 통해 꿀벌이 건강에 중요한 미생물군집을 둥지 메이트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체취하는 환경에서부터 얻는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벌의 건강이 환경에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바이며, 장내 미생물군집이 더 나은 생물학적 지표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연구팀은 또한 꿀벌의 미생물군집에서 작물 병원체를 발견했는데, 이러한 병원체는 꿀벌에게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병을 매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원체가 야생 꿀벌에서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의 장기 목표는 미생물군집을 지표로 사용하여 야생 꿀벌의 스트레스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보존이 필요한 서식지를 식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