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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 아래에 흐르는 강

남극대륙 아래에 흐르는
 
워털루 대학교의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남극의 얼음 아래에 거대한 강이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연구팀은 공중 레이더 조사와 물순환 과정을 조사하는 수문학 연구 중 이 강을 발견했는데, 남극 얼음 아래에서 흐르는 강을 발견한 것은 이 연구가 사상 최초입니다. 남극에서는 여름에도 기온이 매우 낮아 표면에서 빙하구혈이 생길 만큼 많은 물이 만들어지지 않는데, 남극 빙상 아래에는 북극보다 물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결과는 이런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남극의 수천 m 두께 얼음 아래에도 거대한 강이 생길 정도로 물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얼음이 사라지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만 미래에 온난화가 심화할 때 얼음이 어떻게 얼마나 녹을지, 그로 인해 해수면이 얼마나 높아질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