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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기능의 상실으로 줄어들고 있는 게의 개체수

후각 기능의 상실으로 줄어들고 있는 게의 개체수

토론토 대학교의 생물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해양 산성화로 인해 게의 냄새를 담당하는 감각 신경의 활동이 감소하고 음식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줄어들며, 이는 개체수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는 게의 후각에 대한 해양 산성화의 생리적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인데, 해양 산성화는 화석 연료 연소와 탄소 오염의 직접적인 결과이며 여러 연구에서 해양 야생 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연구팀이 조사한 던저니스 크랩은 캘리포니아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을 따라 발견되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인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게가 해양 산성화에 노출되었을 때 움직임이 줄어들었고 감각 뉴런은 냄새에 50% 덜 반응했다고 합니다. 게는 시력이 좋지 않기 떄문에 음식, 짝, 적합한 서식지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는 데 후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후각 기능의 상실은 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게 종에서 후각 기능이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알래스카 킹 및 대게와 같은 다른 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