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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북극의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포항공과 대학교 환경공학부, 캐나다 환경 기후 변화 연구팀 및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류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무관하게 2030~2050년대에 북극의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북극 해빙의 고갈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 1979년부터 2019년까지 4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다중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를 3개의 위성 관측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북극 해빙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 배출이였으며, 에어로졸, 태양 및 화산 활동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월간 분석에서는 9월이 해빙 감소량이 가장 적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연중 내내 북극 해빙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해빙 감소율이 가속화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극 해빙이 온실 가스 배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050년대까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발견입니다. 이번 발견은 탄소중립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북극 해빙의 소멸이 가능하다는 점을 처음으로 부각시킨 연구입니다. 연구팀은 북극 해빙의 소멸로 인한 다양한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탄소 배출 저감 정책과 함께 적응 대책을 개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