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에서 발견된 독성물질
2024-01-03
석유 배출과 산불 연기로 인한 독성 화학 물질이 남부 거주 범고래와 빅 범고래의 근육 및 간 샘플에서 발견됐다는 캐나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BC 주 연안에서 발견된 범고래와 모체로부터 태아로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를 최초로 분석했습니다. 범고래는 태평양 북서부의 중요한 상징으로서 문화적, 경제적, 생태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범고래는 PAH를 대사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최근 노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PAH는 석탄, 석유, 휘발유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로, 발암성, 돌연변이 유발성, 포유동물에 독성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태평양 북동부에서 좌초된 범고래 6마리와 남부 거주 범고래(SRKW) 6마리의 샘플을 분석했고, 모든 샘플에서 PAH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남부 거주 범고래에서는 주로 석탄과 초목을 태워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빅 범고래에서는 석탄 및 산불로 인한 오염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범고래가 환경 오염의 지표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