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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지질을 복구하는 해달

훼손된 지질을 복구하는 해달

캐나다 수산 및 해양 연구소가 참여한 북미의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의 염습지인 엘크혼 슬라우(Elkhorn Slough)에서 해달의 서식지가 다시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형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이 지역에서 해달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질의 침식 속도가 최대 90%까지 느려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초식성 습지게로서 해달은 염습지의 뿌리 시스템을 굳건히 유지하고 홍수나 파도에 저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에 따라 습지와 강변의 식물들은 더 굳건한 구조를 갖추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엘크혼 슬라우는 해달의 채집 및 번식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농업, 개발 및 인간 활동으로 인해 해달은 거의 멸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달의 보호와 국제적인 복원 노력으로 인해 개체수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해달의 귀환으로 인해 지역의 지형이 안정화되고, 생태계가 탄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달은 지형 안정화에 앞으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