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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T 노출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

DDT 노출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

맥길 대학교가 주도한 국제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DDT에 노출된 아버지가 자녀에게 건강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해충제로 쓰이는 DDT가 남아프리카와 그린란드 남성의 정자 에피게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DDT에 장기 노출된 경우 정자 후성 유전체의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선천적 결함과 질병 발생률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환경 독소 노출이 다음 세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말라리아 및 기타 벡터 매개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DDT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DDT에 노출된 사람 및 동물 수가 기후 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는 아버지의 역할이 아동 건강 및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아버지의 환경 노출이 아동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 연구는 DDT 노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화장품 및 개인 위생 용품과 같은 다른 내분비 교란 물질에 대한 노출이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