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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1200년간 거주했던 인간

북극에서 1200년간 거주했던 인간

오타와 대학교의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가 이누이트 원주민에 초점을 맞춰 캐나다 북극의 고대 문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북극은 기원전 2500년부터 서기 1500년까지 다양한 문화의 본거지였습니다. 특히 Paleo-Inuit(기원전 2500년부터 서기 1250년)와 Thule-Inuit(서기 1200년부터 1500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머싯 섬에서 고대 이누이트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였고, 이는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이누이트 족이 북극에 더 일찍 도착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혁신적인 연구 방법론을 통해 전통적인 유물 없이도 과거 인류 역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밝혀냈는데, 연못 퇴적물 샘플을 분석함으로써 현장 점유에 대한 자세한 역사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섬 연못의 퇴적물 코어를 분석하여 미량 원소와 유기 화합물을 확인한 결과, Thule-Inuit 인구는 13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세기 퇴적물에서 납, 구리, 아연, 니켈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금속이 발견되어 당시의 대기 오염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고고학에서 학제간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거 인간 활동과 환경 조건을 재구축하는 데 있어 퇴적물 기록 보관소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