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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동의 형제 자매는 자폐증 발병 확률이 20%

자폐 아동의 형제 자매는 자폐증 발병 확률이 20%

캐나다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 아동의 형제자매가 자폐증을 가질 확률이 20%에 달하며, 이는 자폐증 형제자매가 없는 유아보다 약 7배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 연구는 2011년 연구 결과를 확장한 것으로, 18개 연구 시설에서 1,605명의 유아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자폐증 진단 기준의 변화와 여아의 자폐증 인식 증가가 가족 내 자폐증 재발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을 때  형제자매의 자폐증 가능성이 20.2%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1년의 18.7%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자폐 아동이 여아일 경우 자폐 자녀가 또 태어날 가능성이 50% 더 높으며, 자폐증 형제자매가 여러 명 있는 경우 자폐증 확률이 37%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아가 자폐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여아보다 두 배 높았습니다. 인종과 어머니의 교육 수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인이 아닌 가정에서 재발률은 25%였으며,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재발률이 높았습니다. 어머니가 고등학교 학력 이하인 가정의 재발률은 32%, 대학원 학위를 받은 어머니의 재발률은 16.9%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자폐증 발병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자폐 아동의 형제자매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조기 진단과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