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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복구 시스템을 사용하는 미토콘드리아

토론토 식키즈 병원의 과학자들이 세포 내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의 새로운 재활용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겹의 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막에 있는 크리스타라는 주름 구조가 손상되면 세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크리스타를 재활용하여 미토콘드리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과정을 발견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손상된 크리스타는 리소좀이라는 세포 내 재활용 센터로 이동하여 분해됩니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VDIM 형성"이라고 명명했으며, 이는 미토콘드리아가 건강을 유지하고, 감염, 지방간 질환, 노화, 신경 퇴행성 질환, 암 등의 질환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VDIM 형성 과정은 손상된 크리스타가 리소좀으로 이동하여 분해되는 여러 단계와 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상된 크리스타는 신호를 방출하여 리소좀에서 칼슘이 흘러나오게 하고, 칼슘은 미토콘드리아의 외막에 있는 채널을 활성화하여 손상된 크리스타를 리소좀으로 이동시켜 분해합니다. 이 연구는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앞으로 VDIM 형성을 조절하여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