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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병 치료의 기초를 마련한 연구

헌팅턴병 치료의 기초를 마련한 연구

헌팅턴병은 뇌 세포가 점차적으로 사멸하면서 기억력, 판단력, 감정 및 운동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유전성 뇌질환입니다. 궐프 대학교의 연구팀은 헌팅턴병 치료법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중 류신 지퍼 키나제(DLK) 억제가 헌팅턴병 환자에게 효과적인지 탐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Huntington Society of Canada의 지원을 받아 향후 2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워털루 대학교와 협력해 수행 중입니다. DLK는 뇌와 척수 손상 및 기타 신경 퇴행성 질환에서 신경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효소로, 연구팀은 DLK 억제를 통해 헌팅턴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를 실험합니다. 이를 위해 쥐와 환자 유래 신경 세포에서 DLK 억제가 세포 사멸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는지 관찰할 예정입니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학, 생화학, 세포생물학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뇌의 단백질을 이해하고 이러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잠재적인 방법을 식별할 예정인데, 연구가 헌팅턴병뿐 아니라 다른 신경 퇴행성 질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소규모 및 대규모 동물 실험과 인간 임상 실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잠재적으로 질병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