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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제로 재정의해도 지구온난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순제로 재정의해도 지구온난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가 참여한 새로운 국제 연구에 따르면, 자연적 탄소 흡수원(숲과 바다 등)에 의존해 화석 연료로 인한 CO₂ 배출을 상쇄하려는 접근은 지구 온난화를 효과적으로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순 제로 과학은 자연적 탄소 흡수원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자연 흡수원은 현재 배출 완화와 온도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이를 이용해 화석 연료 사용 감소를 대신하려는 경향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지속 가능한 대안을 위해 '지질학적 순 제로'를 강조했는데, 이는 화석 연료로 발생한 CO₂를 영구적인 지질학적 저장소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화석 연료 사용의 대폭적인 감소가 필요합니다. 자연적 탄소 흡수원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화석 연료 배출을 상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과 같은 국가는 역사적 배출량이 많아 다른 국가의 자연 흡수원에 의존하는 구조가 되어, 이는 기후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합니다. 연구는 자연적 탄소 흡수원이 현재 연간 배출량의 절반을 정화하지만, 이것이 화석 연료 배출과는 분리된 문제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구 공동 저자들은 자연적 탄소 상쇄에 대한 의존이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조치와 투명성을 강화한 온실가스 보고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는 자연적 탄소 흡수원을 보호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