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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와 독립적으로 복잡한 두뇌를 발달한 조류

캐나다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조류, 파충류, 포유류가 공통 조상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복잡한 뇌 회로를 발달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이들 그룹의 팔리움이 유사한 구조를 지니며 단순히 복잡성의 차이를 가질 뿐이라고 여겨졌으나, 이번 연구는 기능적으로 비슷한 뉴런이 전혀 다른 발달 메커니즘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첫 번째 연구는 조류와 포유류의 뉴런이 배아 발달 과정에서 서로 다른 위치와 시기에 형성된다는 사실을 공간 전사체학과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조류 뇌의 세포 유형을 지도화하고 포유류 및 파충류와 비교한 결과, 억제 뉴런은 보존되었지만 흥분성 뉴런의 경우 각 종이 독립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진화가 복잡한 두뇌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 해결책을 찾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이며, 이러한 발견은 뇌 발달의 진화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척추동물의 고등 인지 기능이 다양한 유전적·세포적 경로를 통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신경 발달 연구와 비교 신경과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