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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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현(yeonji)
뉴스만 틀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사건들, 얼마 전 아무 이유 없이 화장실에서 사람이 죽었다. 23살의 젊은 우리의 여동생, 딸, 누나, 언니가 죽었다. 시쳇말로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라고 하듯 이번 사건에도 여지없이 악플(악(惡)과 리플라이(reply)의 합성어)이 달린다. 그리고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진상규명과 유가족들의 슬픔,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를 해야 할 시점에 이 사건은 어느새 온·오프라인에서 남녀 간 편 가르기로 변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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