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액세스망은 각 가정, 비즈니스 사업자, 모바일 기지국 등의 유무선 사용자를 인터넷망에 연결시켜 주는 네트워크를 지칭한다[1,2].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처음 접하게 되고, 사용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네트워크로 전통적으로는 통신사업자의 입장에서 모든 통신의 마지막이라는 뜻에서 ‘last mile’이라고 불려 왔다. 최근에는 사용자 관점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first mi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리적으로는 모든 사용자가 통신국사로부터 약 20km 이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광액세스망의 표준은 20km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정되어 왔다. 2000년 초반부터 액세스망에서 전통적인 구리선을 광섬유로 대체하면서 본격적인 광액세스 기술 개발이 진행되었다. 2000년대는 주로 댁 내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FTTH(Fiber-To-The-Home)에 집중했다면, 2010년대를 지나면서 폭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의 수용을 위한 광액세스망, 즉 모바일 통신 지원을 위한 FTTA(Fiber-To-The-Antenna)로 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1-4]. 최근 들어 8K UHD, 몰입형미디어, 개인방송, 산업인터넷, 스마트 팩토리, 대용량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 과학연구, Massive IoT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광액세스망은 새로운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 이후는 모바일 인터넷에서 그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인간의 손으로 느끼듯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전달하는 촉각(Tactile) 인터넷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이 귀로 감각을 구분할 수 있으려면 1/10초, 눈은 1/100초, 촉각은 1/1,000초 이내에 정보가 전달되어야 한다. 이렇게 빠른 정보 전달이 가능한 인터넷이 ‘촉각 인터넷’이다. 자율주행차, 공장, 게임, 교육 및 문화 영역에서 촉각처럼 실시간 반응이 필요한 분야들과 생활공간 속에서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새로운 신규 서비스의 증가와 다양화로 광액세스망이 수용해야 할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특히 5G 등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하는 서비스의 등장으로 광액세스망의 용량은 대폭적인 증대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요구되는 광대역 특성과 더불어 우리의 손으로 직접 느끼듯 정보를 전달하는 초저지연성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별 특성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광액세스망 추상화/가상화 기술이 필요하다.
본 고에서는 데이터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광액세스망의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기술 발전 방향을 조망한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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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Ⅱ. 광액세스 기술의 동향 및 발전
1. 광액세스 고속화 기술
2. 광액세스 초저지연화 기술
3. 광액세스 추상화/가상화 기술
Ⅲ. 국내 기술동향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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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자통신동향분석 Vol.35 No.5 / 광액세스 고속화 및 가상화 기술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