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최초로 누장 강 발원지 빙하의 아이스코어 채취 성공


중국과학원 과학고찰팀은 세계 최초로 누장(怒江) 강의 발원지인 부자강르(布加崗日)빙하에서 빙하코어를 채취에 성공했다.

중국서남지역의 대하인 누장 강은 전체 길이가 2,013km이며 그 중, 2,013km가 중국 경내에 위치한다. 시짱(西藏)에서 윈난(雲南)성을 거쳐 미얀마를 경과하여 인도양의 안다만해로 흘러든다.

고찰팀은 2021년 10월 13일에 부자강르 빙하 기슭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8-9급의 강풍을 무릅쓰고 해발 4,200m에서 출발하여 6,200여m의 빙하코어 채취점에 도착했다.

28명의 대원은 길이 80m, 지름 82mm의 첫번재 암층 관통 아이스코어를 채취를 시작으로 총 4개의 아이스코어를 채취하였다. 그 중 2개는 길이 80m로 암층을 관통하고 2개는 길이 약 35m로 수층을 관통했으며 총 길이는 약 230m에 달한다.

칭짱고원은 세계의 지붕이고 아시아의 급수탑이며 지구의 세번째 극이자 중국의 중요한 생태 안전 장벽이다. 중국은 2017년에 제2차 칭짱고원 과학고찰을 가동하여 물, 생태, 인류활동에 중점을 둔 10대 과제를 통해 칭짱고원의 환경변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생태 안전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가 생태 문명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누장 강 발원지 아이스코어 채취는 해당 10대 과제 중 하나인 “서풍과 몬순 시너지 및 아시아 급수탑의 역동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의 중요한 부분이다. 해당 과제는 주로 다양한 시간 척도의 몬순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서풍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리고 둘은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등을 복원한다. 다양한 시간 척도에서 일부 규칙, 주기 및 칭짱고원의 생태계, 환경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함으로서 최종적으로 칭짱고원 환경 변화의 메커니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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