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포장재 소비율(0.18 kg/day)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을 뿐만 아니
라, 수집 및 재활용 비율 또한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며, 정부의 ‘2027년 직매립
제로’ 정책 추진으로 재활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1
환경부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쓰레기 양에 따른 폐기물 처리 수수
료, 플라스틱병 보증금 반환 시스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및 특정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 금지 등이 그 예이다.
Markets and Markets 시장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세계 시장 규모는 '20년 104억
6,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7%로 급성장해 '25년 279억 690만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 생물에서 유래
한 성분을 이용하는 바이오매스 기반(Bio-based) 플라스틱을 기본으로 하며, 또 하나는 기존
의 플라스틱 제조 공정을 변형하여 생물이 분해할 수 있는 생분해(Biodegradable) 플라스틱
산업으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기존 천연물이나 생물이 만든 소재를 재료로 삼아 생물 유래 물
질을 간단한 처리만 거쳐 사용하도록 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에 주목하고 있다. 셀룰로스나
키틴과 같은 천연 고분자 소재나 미생물에 의해서 자연 분해되는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토대
로 만들어지는 polyhydroxyalkanoic acid(PHA)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존의 분해가 되지
않는 석유계 플라스틱과는 달리 생분해가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본 브리프에서는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의 전체적인 Value chain을 소개하고, 시장동향 및 바
이오 플라스틱 기술 개발 동향을 다룸으로써 국내 화이트바이오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시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