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벨기에 LNG 및 일반 선박용 기자재 동향


(부유식 LNG터미널)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천연가스 가격 또한 급증하였다. 에너지믹스의 천연가스 비율이 23.7%에 달하는 유럽연합은 2022년 겨울에 필요한 가스 저장고를 충당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구매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유럽지역 상반기 LNG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60% 급증한 53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가스 저장 목표량을 예정보다 일찍 초과달성* 할 수 있었다.

* 기존 2022년 11월 1일까지 가스 저장률 80% 목표→ 실제 저장률 95%달성

액화천연가스가 유럽의 에너지위기 및 천연가스 공급 차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에너지로 급부상하면서 LNG터미널(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하고 재기화하는 시설)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이다. 그동안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공급에 의존해온 유럽지역은 LNG터미널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2021년 10월, 약 35척 이상의 LNG 운반선들이 하역항을 찾지 못하고 유럽 해안에 정박 중이라고 했다. 이에,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주요 항구들은 신규 터미널 시설에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오래된 선박을 부유식액화천연가스저장·재가스화설비(FSRU; 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로 개조하는 방법은 육상터미널 건설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낮고, 단기간 내 완공할 수 있어 가스 재고를 확보하고자 하는 유럽국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2022년 11월 15일, 독일은 북해 빌헬름스하펜에 연간 75억㎥ 용량의 가스를 재기화 할 수 있는 부유식 LNG터미널을 194일 만에 완공하였다. 독일정부는 2023년까지 4개의 LNG터미널을 추가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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