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경청(EEA)는 지난 10월 12일 '유럽의 도시 지속 가능성 - 전염병 이후 환경 변화의 동인'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도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보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보고서는 팬데믹에 추가로 이어진 다른 긴급한 위기인 기후 변화와 환경 악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새롭고 긴급한 유럽연합 정책을 다룬다. 이러한 위기는 에너지 위기와 함께 행동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나, 도시 지속 가능성 목표가 제대로 유지되도록 하기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이기도 하다.
보고서 다운로드 : Urban sustainability in Europe - Post-pandemic drivers of environmental transitions
해당 보고서는 도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전 EEA 보고서를 보완하며, 2020-2021년에 출판된 일련의 연구와 연결되어 있다. 이는 전염병 직전 도시의 경험과 전염병이 나타나던 시기의 상황을 비교하고 전염병이 이미 주요 변화 동인과 장벽을 변화시킨 지역이 있는지 평가한다. 보고서 연구에는 유럽 전역의 6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설문조사와 인터뷰에서 도시가 직면한 환경 문제로 대기 오염, 교통, 녹지 부족 및 손실, 심한 폭풍과 홍수, 빗물 관리 및 소음 공해 등 6개가 확인되었다. 녹지 공간의 부족과 손실은 전염병 이전에는 가장 낮은 도전 과제에 속해있었다.
이 연구는 팬데믹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켰음을 지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의 전환이 이를 야기해서는 안 될 것을 강조한다. 도시는 새로운 녹색 정책이 특정 사회 집단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지속 가능성으로의 전환이 개별 도시와 고유한 특성과 상황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SOURCE : European Environment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