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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년 자동차시장 소폭 성장, 2023년 전망은 다소 엇갈려


2022년에는 러-우 사태 발발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된 반도체 칩을 위시한 중간재 공급 병목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 속에서 독일 자동차 시장은 1.1%의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자동차 시장은 전년도 +83.3%에 이어 +30.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구매지원과 더불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다. 2023년에는 업계 내 공급 병목 현상이 예년보다는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을 위시한 차세대 기술 부품 시장 수요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기후 보호를 위한 EU 차원의 규제, 공급망 실사법, 배터리 재활용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춘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러-우 사태에 따른 공급망 병목현상에도 1.1% 성장

독일 최대 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2021년의 부진을 딛고 코로나 팬데믹 이래 지속된 반도체 칩을 위시해 러-우 사태로 인한 각종 소재 및 중간재 공급망 병목현상 지속으로 인한 생산 차질 속에서도 총 265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국내 수주는 2021년 대비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으며 해외 수주 역시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독일 내 총생산량은 340만 대로 전년대비 약 11% 증가했으나 지난해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아래의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2022년 독일 자동차 시장은 러-우 사태 발발 후 4월 저점을 기록한 뒤 연내 부품 및 중간재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소폭의 등락세를 반복하며 전년에 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2년의 경우 생산 수급이 지연됐으나 정부 차원의 전기차 지원이 지속되며 신규 판매 효과를 향상시킨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12월 당월 신규등록대수는 약 31만4318대로 2021년 대비 약 38.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1월부로 전기차 구매 지원이 축소되는데 따른 파생 효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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