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美, 지속 성장하는 ‘리세일(resale)’시장이 기업의 ESG 경영에 주는 의미


최근 미국 유통 업계에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리세일(resale)’이다. 환경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기업들의 ESG 경영정책과 ‘개념 소비’를 우선시하는 소비자의 증가가 리세일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2009년 처음 미국에서 중고 의류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시작한 스레드업(thredUP)은 헌 옷만 팔아 2021년 3월 나스닥(Nasdaq)까지 상장했고 2023년 2월 기준 이 기업의 가치는 1억8283만 달러로 평가된다. 스레드업은 2022년 3분기 매출, 6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의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리세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주로 판매자와 구매자의 직거래, P2P(peer-to-peer) 형태로 시작됐던 리세일 시장은 사기 거래, 상품의 품질 보증 및 가격 책정 등 빈번한 분쟁들로 성장 가능성이 작아 보였다. 그러나 판매자 입장에서 ‘상품 게시’와 ‘포장 및 배송’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중고 상품의 구입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주는 리세일 위탁 대행 서비스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며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신소비권력 MZ세대들에게 중고 거래가 ‘자린고비’가 아닌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 대한 책임감 있는 ‘쿨한 소비’로 인식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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