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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관을 통해 확인한 독일 미디어 산업 트렌드


최근 2월 독일 베를린에서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개최되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1951년 최초로 개최된 영화제로 베니스, 칸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그만큼 독일은 영화, 나아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독일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 트렌드는 어떤지 확인해보자.

독일 영화·미디어 콘텐츠 산업 트렌드

독일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가 주를 이룬다. 대규모 자본으로 출시하는 작품들이 독일 영화관에서도 대표적으로 상영된다. 이 외에 독일이나 유럽 영화가 상영되고, 또 터키 이민자가 많은 나라인 만큼 터키 영화도 종종 개봉한다. 최근에는 ‘브로커’, ‘헤어질 결심’ 등의 한국 작품도 독일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독일에 개봉되는 영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다. 2022년 기준 독일 영화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톱10 영화 중 7개가 미국 영화였다. 이 외에 독일 영화가 2편, 스페인 영화가 1편 있었다. 또 독일은 영화관이 멀티플렉스 체인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씨네스타(Cinestar), 씨네맥스(Cinemaxx) 등이 유일하게 전국 단위 체인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그 외에는 대부분 각 지역별로 단관 극장들이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독일의 영화 시장 규모는 독일의 경제력이나 인구수 등의 관점에서 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은 편이다. 박스 오피스(매표소) 기준으로 독일의 영화 시장 규모는 8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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