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org.kosen.entty.User@12415db8
이정훈(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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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 코레일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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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석 코레일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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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레일에서는 추석 명절 승차표를 모바일 기기와 PC를 통해 100% 온라인에서만 예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년 전인 2019년 서울역 풍경과는 너무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vid-19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입니다. 디지털 서비스는 이전부터 시도되고 있었지만, Covid-19 상황으로 인해 기존 환경이 온라인과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디지털 환경으로의 급격한 변화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외부 환경적 필요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실제 변화로 인한 편의성이 높아졌다고만 말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3월 SNS상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못해 울음을 터트린 사연이 수만 건 이상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디지털 신기술의 일방적인 보급과 확산은 오히려 디지털 소외를 양산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확인하게 했습니다. 올해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거래가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추석 승차표를 어떻게 예매할까 우려가 앞서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ICT기술 개발의 주체이자 주요 소비자인 과학기술분야는 이미 데이터 중심의 연구 패러다임 속에 연구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 변화가 정작 연구개발의 주체인 연구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외부적 요인에 따른 연구환경의 디지털 변화로 오히려 연구과정의 불편함이나 소외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반면 필요한 변화가 적용되지 못하는 요인은 없으신가요?
그리고, 연구개발과정의 디지털 격차와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기본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러한 디지털 소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구 현장의 노력뿐만 아니라 기관이나 사회의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회원님들이 속한 분야에서 필요한 요소와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뉴딜 및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시 고려할 점들을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과학자들의 집단 지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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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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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김연진(neurokim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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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대학교육 역시 디지털 혹은 온라인으로 많이들 대체가 되었고 이를 이용하는 교수진들이나 학생들도 이러한 교육및 학습 환경을 따라가기 바쁘죠. 다행히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익숙하다면 디지털 시대변화에 잘 적응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 시기에 힘들 것입니다.
논문들을 보면 디지털 교육으로 바뀌는 교육 현장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지요. 온라인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기학습 주도력과 학습 효과를 토론하고 있지만 저자들마다 각기 다른 생각을 적어놓고 있어 좀 더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도 디지털 헬스와 Tele health라는 키워드로 많이들 토론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지원해 주고 이용에 편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연구 현장에서는 기기들의 온라인과 디지털화로 인해 분석이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것도 쉽게 처리할 수 있겠지만 보안등의 문제는 또 다른 면에서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학생들의 능동적이었던 태도가 수동적으로 바뀌면서 자존감 상실과 자기학습 주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각자 다른 공간에 있다는 느낌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모든 전반적인 인력과 디지털 환경이 골고루 갖춰야 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일것 같습니다. -
2021-09-10 정연학(jyh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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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ICT로 인하여 우리 삶이 많이 편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각 개별 연구 item에 적용하기까지는 수많은 경우가 있어서 정량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환경을 통해 접하는 각종 정보의 이해와 그러한 정보를 생산하는 코딩 능력, 정보에 대한 분석과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적 학습 분야이므로 실제 잘 적용이 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그런 정보를 어떻게 잘 분석하는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손지훈(htlaz) 2021-09-18화두를 던진 주체도 그리고 각 분야 연구원 분들도 간과할 수 있는 게 각 분야 연구자들의 디지탈 리터러시 격차는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 되는 바 연구 현장의 디지탈 리터러시 격차&소외 해소 견해의 이번 화두 다음에는
어떤 연구던 연구 목적 거의 최종에는 대중들의 보편화로 우선은 일반 국민들로 다가 설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편의점,
패스트푸드점,티켓 예매 등의 기초적 디지탈 리터러시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아주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견해 참여가 어떨 지요?
주민 센터,구청의 스마트폰 교육을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아주 너무 많이 계시니 까요.
윤정선(jsyoon) 2021-09-29위의 손지훈님 글에 댓글을 답니다. 김미경씨라는 스타 강사가 실버세대에게 디지털 교육을 시켜주는 강사를 양성한다는 얘길 들었어요. 요즘 스마트폰과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차표도 못끊고 쇼핑도 못하고 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라도 된다면 살아남기 어렵거든요. 필요한 교육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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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이종민(kjis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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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튜브가 보편화 되면서 영상물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친밀도가 매우 높아지고, 영상물을 활용한 교육 contents 시장도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생 딸을 두고 있는 아빠로서 ** 학습지 선생님이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면 과거 40여년전 저의 세대와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을을 발견합니다. 종이로된 학습지가 아닌 패드를 보면서 영상물로 한글/수학을 배우고, 아이들도 영상물을 보며 배우면 이해가 쉽고 재미가 있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상이라는 매개체가 주는 쉽고 간결함으로 아이들이 깊이있게 생각하고 생각의 고리를 연결하여 상상력을 키우는 연습이 부족해 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윤정선(jsyoon) 2021-09-29동감합니다. 영상을 주로 접하다보면 글자를 통해 상상하고 개념화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될거 같습니다. 요즘 환경 때문에 점덤더 긴 글이 읽기 힘들어지고 생각하는 능력도 감퇴한다고 들었어요. 어린 아이 때부터 그렇게 길들여지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또한 인류가 환경에 적응하는 자연스런 흐름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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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조수호(kis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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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로 인해 디지털로 변화된는 과정이 수요보다 공급이 과다한 것이 사실이고 디지털의 격차를 일으킨 반면 과학기술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어는 정도 환경적인 요인보다는 수요와 개발에 따른 순차적인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차이로 인해 연구자들에게 제한이 생기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개인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연구소나 과학기술 관련 기관에서는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연구데이터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격차와 소외를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표준 평준화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비대면 교육도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학생들도 이제 온라인 수업에 적응을 해서 오프라인 수업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더라구요. 비대면 교육이 합리적인 대안인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몰입도는 낮아서 교육 효과는 떨어질 것입니다. 결국 환경과 상관없이 몰입할 수 있는 학생들이 리더그룹을 형성하게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온전히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므로, 시스템적인 보완책이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