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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Covid-19로 수렴되는 2021년 한해를 보내면서 결국 우리의 삶에 가장 영향을 주는 문제는 자연과 환경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기후변화를 전 지구적 위험으로 평가하고 UN 산하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협의체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습니다.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평균 온도 상승 폭으로 섭씨 1.5도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IPCC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목표 내로 제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지구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이상 감축, 2050년 경 탄소중립(Net-zero) 달성 로드맵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지난 10월 확정발표한 "탄소중립 목표 최종안"과 이를 위한 2가지 시나리오는 파리협정에 근거해 당사국들에게 요구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제출 합의에 따른 결과입니다. 2022년부터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가지 기술 뱡향( 1. 전기 및 수소에너지 2.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3. 탈탄소 미래기술, 4. 순환경제를 위한 원료 재활용 및 재사용 기술, 5. 탄소 포집 저장 기술)에 과학기술투자가 집중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첫째,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이 전제되지 않으면 탄소중립은 탄소배출에 대한 책임회피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탄소배출권 거래라는 기형적인 방법도 나타날 것입니다. 둘째,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것입니다. 탈원전 기조하에 석탄발전의 양을 줄일 만큼 신재생발전이 가능할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회원님들의 분야 시각으로 효과적인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포괄적으로 논의하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이나 방안만이 아니라 가볍게 떠오르는 의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나 각 나라나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움직임, 그리고 회원님들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활동들도 자유롭게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현재까지 기후변화에 대한 최선의 대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탄소중립 자체에 대한 의견도 개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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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INHO SONG(ca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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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주별로 너무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 살던 캘리포니아는 전기자동차도 많고 충전소도 상가 주차장에 많이 설치되어 있고 분리수거도 철저한 편입니다. 지금은 미시건에 살고 있는데요 전기자동차 충전소 너무 적어서 전기자동차도 적고 분리수거 하기는 하지만 일반쓰레기의 제한이 거의 없다시피 할 만큼 관대하여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옵니다. 아직도 상점에 가면 일회용 비닐도 무제한으로 가져갈 수 있고요 캘리포니아는 7년전에 이미 일회용 비닐이 없어졌었죠. 작은거 하나하나 기여하려는 움직임들이 모이면 탄소중립에 한걸음 낳아지겠지요 코로나가 처음 생겨서 바깥 외출을 삼가했을때 지구의 공기가 많이 좋아졌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 전기차를 타지는 않지만 곧 전기차로 바꾸고 조금이라도 기여하렵니다. -
2021-12-16 양현모(yy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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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분야에서도 작지만 환경에 기여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너무 소소하지만 혹시 모를 나비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 위험한 물질,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더 나아가서 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소비를 감소시키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화학입니다. 좀 친환경적인 움직임이지요. 향후, 좀더 기술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 의약품도 green chemistry 를 통해 만들어진 경우, 약가 혜택을 받는 식의 어떤 정책적인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결국 기후 변화라는 환경 변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
2021-12-16 조수호(kist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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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독일 등의 나라에서 2015년 파리기후협정 타결 직후에 제출한 NDC 감축 정도와 비교하여 2020년 이후에 새롭게 제출된 감축 정도는 모두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는 37%에서 24.4%로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감축률을 정해야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감축률을 무조건 낮춘다면 경제단체에서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대체에너지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한 다음 앞에서 논한 “탄소중립”을 구체화하면서 실행해 나가야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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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이종민(kjist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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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탄소중립, 신 재생 에너지, 기후변화 등등의 이슈는 최근 5년 정기적으로 up-and-down 하는 토픽들 인거 같습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운영하는 경북의 한 연수원에 가족과 숙박을 하게되었는데 산책을 하면서 보니 풀밭에 작은 등불을 매설하였는데 에너지 소스를 태양광으로 하고 있더라구요 (태양광 패널이 램프마다 하나씩 부착되어 있더라구요) -- 그 장면을 보니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태양광 패널이어서...) 비록 보잘것 없는 작은 에너지원이라고도 해도 회사의 정책이 참 멋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 탈 석탄에너지 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과 이를 위한 산/학/연의 연구가
잘 맞물려 10년 후에는 친환경 에너지 효율 power가 지금보다 훨씬 더 괄목성장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
2021-12-07 정연학(jyh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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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의 주요내용은 1)경제구조 저탄소화, 2)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3)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의 3대 정책방향과 4)탄소중립 제도기반 강화라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분야 : 일반 화석여연료 ⇒ 신재생 등 친환경 기반 에너지 생산(태양전지, 풍력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 2020년 3.4% ⇒ 2050년 >76%
▶원/원료 대체 산업 공정 스마트화 :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 친환경 산업공정 스마트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 신규-제로에너지 건축물, 기존건물-그린리모델링
▶농기계 어선 연료의 수소화, 저탄소 가축관리
▶폐기물 발생 25% 감축, 재활용 90%, 바이오플라스틱 대체
전 산업 분야뿐만아니라 개인들 모두 참여해야 가능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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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김채형(avalon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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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에서 2011년부터 논문리뷰를 작성했을 때 신재생에너지나 탄소중립 관련 논문들을 자주 정리했었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에서 주로 관련 논문들이 나왔고 이 논문들의 리뷰를 작성하면서 과연 논문에 나와있는 정책, 기술들이 과연 먹힐까? 앞으로 수십년 뒤에나 가능 할 것 같았고 우리나라는 과연?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이런 변화가 급변하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탄소중립, 기후 변화 대체라고 하지만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요. 제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 자동차 시장이 갑자기 대세가 되었다. 너무 급변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입니다.
(유럽, 미국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가솔리/디젤 자동차 생산 금지)
why? 국제 유가가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존 석유연료 자동차보다 전기 자동차를 유도함.
유럽, 미국 등에서 탄소 배출 차량에 대한 규제 및 수입을 안할 것임.
2. 신재생 에너지가 바이든 정부를 통해 부각되었다. 하지만 생산성 문제로 소형 핵발전 없이는 무리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조업들이 침체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다. 전기 수요가 적어진 상황에서 이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전환이
진행 가능....중국의 제조시장이 회복되려고 할때 전기 소요 문제 발생. 핵발전 시설 증축이나 석탄 다시 일부 사용하겠다는 부작용발생
3. 탄소 중립이라는 정책으로 국가들간 산업 견제와 협력의 수단으로 사용
기존 탄소 발생 물품은 수입 안하거나 세금을 내게 함으로써 유럽연합이나 미국에서 제재를 가하고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탄소 중립으로 갈 수 밖에 없음
4. 기후 변화로 인한 곡물 등 식량 생산 문제가 발생함....생존 위기이기 때문에 더 기후 변화 대책 강조
이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세계 경제에서 전기차, 수소,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등은 이미 4차 산업의 대세가 되고 있으며 돈이 움직이면
이에 대한 기술도 같이 움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